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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연아 커피 "미투제품 아니다"

"커피파우더 수입한 제품과 신선함·향 다를 수밖에"

‘연아 커피’로 불리는 무지방 우유 커피믹스 ‘맥심 화이트 골드’를 출시한 동서식품이 경쟁사인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커페믹스’를 베낀 ‘미투 제품’ 아니냐는 지적에 “커피 믹스에서 커피가 다른 제품은 모방의 산물이 아닌 독창적인 개발 상품”이라고 밝혔다. 

동서식품 홍보실 최경태 과장은 지난 30일 <푸드투데이>가 보낸 이메일 질문에 대해 “‘맥심 화이트 골드’는 ‘미투 제품’이 아니라 순수 국내 생산으로 우유 크리머(프림)에 최적의 커피 파우더를 개발했다”고 응답했다. 

그는 특히 남양 ‘프렌치카페’를 겨냥한 듯 ‘맥심 화이트 골드’는 “외국에서 커피파우더를 수입하여 포장 판매하는 제품과는 커피의 신선함과 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유가 포함된 커피 믹스는 2007년 맥심 라떼디토, 네슬레의 밀크 커피 등으로 시작되었다”며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남양에 앞서 우유 커피믹스를 선보였음을 강조했다. 

한참 먼저 관련제품을 내놓았는데 ‘미투 제품’이라니 당치도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동서식품 쪽은 ‘프렌치카페’를 모방한 게 아니라, 우유가 들어갔어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커피믹스가 ‘맥심 화이트 골드’임을 내세우고 있다. 

“우유가 함유된 커피는 우유 특유의 우유취와 성질 때문에 커피의 맛과 향이 발현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맥심 화이트 골드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무지방 우유 크리머에 최적의 커피 파우더를 개발해 적용했다”는 것이다. 
  
‘맥심 화이트 골드’가 ‘프렌치카페’보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더 잘 살린 거냐는 물음엔 “커피전문 기업이 축적된 커피 기술력으로 만든 커피이며, 맛과 향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에게 맡긴다”고 했다.  

최경태 과장은 “특히 ‘맥심 화이트 골드’는 소비자들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 원두를 주로 사용해 맛의 질을 한층 더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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