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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손학규 카드수수료율 1.5% 약속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서…여신금융법 개정 한 목소리

 

여야 대표가 10만 음식점 업주들 앞에서 '카드수수료율 1.5% 이하 인하'를 약속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주최한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참석해 호텔 골프장 백화점 대형마트와 음식점 같은 영세소상공인이 1.5% 이하 같은 카드수수료율을 적용 받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단상에 오른 홍준표 대표는 "외식산업은 연 60조 규모로 GDP의 65%와 국가 고용의 10%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버팀목이지만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제한 뒤 "여신금융업법을 개정해 대형마트 등과 소상공인이 같은 카드수수료율을 적용하게 할 것"임을 약속했다.

 

홍 대표는 "골프장이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나 음식점이나 모두 같은 카드를 사용하는 데도 수수료율에 차이가 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금년 말까지 호텔, 골프장, 대형마트, 소상공인, 외식업 모두 동일한 수수료율이 적용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어제 국회를 방문한 소상공인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들을 만나 여신금융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늘 여신금융업법 개정안에 직접 서명해서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길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외식인들에게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다짐했다.

 

손 대표는 "월드컵과 올림픽 말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한 목소리로 외치는 모습을 처음 봤다"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대기업과 같이 카드수수료율을 1.5%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수수료를) 더 내면 대기업이 더 내야지 왜 영세소상공인이 더 내야 하느냐"며 "최소한 대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이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을 수 있게 해 소상공인, 장사하는 분들이 어깨를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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