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바이오.건식

경상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실패 후폭풍

의대교수 지지율이 당락 갈랐다
경상대 인터넷에 네탓 공방 비화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대학으로 부산대가 선정되자 사활을 건 유치경쟁을 벌였던 경상대학교와 지역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상대는 15일 부산대쪽으로 선정이 확정되자 대학본부 관계자들을 비상소집, 앞으로 대책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경상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결정에 대해 대단히 아쉽지만 그 결과를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산대측은 이어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인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한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로서 그 당위성이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 한다”며 정부의 결정에 많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유치위원회 강갑중 집행위원장은 “우려했던 정략적인 논리에 의해 부산대가 선정된 것에 대해 허탈하다”며 “정부는 탈락대학들이 수긍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교수들의 지지율이 결정적 작용

경상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의과대학에 대해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경상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이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던 의과대학 구성원들에 대해, 그들의 입장은 이해한다고 해도, 대학발전을 위해 좀 더 대승적으로 판단해 주지 않은 점은 무척 아쉽게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상대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실패한 것은 의과대학 교수들의 저조한 지지율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황인철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오후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산대가 선정된 것은 의대교수 찬성 비율이 68.3%(투표참가자 기준 71.2%)로 가장 높았고, 양산캠퍼스에 의·생명 관련 시설이 집중돼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었다”고 밝혔다.

부산대측도 유치성공의 비결을 ‘대학발전과 새로운 학문분야의 개척을 위해 전공 영역을 뛰어넘어 대학내 구성원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부산대는 지난달 9일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신청에 대한 동의를 묻는 투표를 실시, 71.2%의 높은 찬성률을 얻어냈다.

의대 전체교수 122명 가운데, 118명이 투표에 참가해 84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상대 의대 교수들의 찬성률은 43.4%에 불과했다. 경상대는 이와 함께 기존 칠암동 의과대학 캠퍼스 부지가 협소해 핵심센터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대가 900점 만점에 72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경상대는 부산대, 경북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전남대는 그 뒤를 이었다.

각 대학들의 점수는 민간 5명, 정부 6명 등 총 11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채점한 후 최고?최저 점수를 뺀 나머지 9명의 점수를 합해 총점을 매겨 산출했다.
 
경상대 유치전략 착오도 한몫 했다

경상대측의 유치전략 착오도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부산대에 뺏긴 한 요인으로 꼽힌다.

경상대는 경남지역이 한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란 것을 내세웠으나, 부산대가 경남에 위치한 양산캠퍼스 유치를 들고 나오자 이에 대항할 논리개발에 실패했다.

더구나 막판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둘러싸고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과 양산 등 동부경남의 지역간의 대립양상으로 결국 부산대만 어부지리로 손을 들어 주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도 부산대 선정 이유로 의대교수 찬성률이 높았다는 것과 함께 경남지역에만 한의학 관련 학과가 없기 때문에 부산대의 양산캠퍼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경남에 위치한 양산캠퍼스를 내세운 부산대의 전략이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만만찮을 후폭풍 이어질 것

심혈을 기울인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실패를 둘러싼 경상대 내부의 후폭풍도 예상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무제 총장의 리더쉽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 학내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최근 창원대와의 대학통합과정의 진통과 맞물려 내년 말까지가 임기인 조 총장이 조기에 레임덕 현상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의 반대가 유치실패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내부의 갈등과 반목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차기 대학총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의과대학 출신 모교수의 경우, 이미 총장선거 출마가 물 건너갔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양산과 서부경남 등 도내의 지역대립도 심상찮다. 벌써 경상대 홈페이지 등 인터넷상에는 도민들의 ‘네 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탈락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재심절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일단 적법한 절차에 따랐기 때문에 이의 신청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정이 번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교육부는 또 행정절차에 따라 이의 신청을 하면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추가 설립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지금 당장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늘릴 경우, 교원의 질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우선 1개 정도를 시행해 본다는 계획이다.

4~5년 정도 현행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한 뒤 추가설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2010년까지 총 580억원을 투입, 한의학전문대학원 개교를 돕는다.

내년에는 교육부 75억4800만원, 보건복지부 15억원 등 90억48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 교수 50명 중 25명, 직원 3명 중 2명, 조교 7명 중 4명을 우선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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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노화로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
인간은 오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었을 때야 무슨 운동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항상 자신의 몸을 관리하여야 한다. 한번 다치면 오래가고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단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도 노쇠현상의 하나다. 젊었을 때는 웬만해서 뼈가 부러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가볍게 넘어진 것이 뼈가 부러지고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환자는 젊었을 때 요추의 외상으로 급하게 허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였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나이가 60이 넘어가자 요추의 나사를 박은 부분이 거의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다리의 저리고 아픈 증세를 고생을 하며 잘 낫지도 않고 수술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보통 한번 다치면 약 6개월 이상 고생을 하게 된다.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이다. 젊은이는 넘어져도 뼈는 부러지지 않고 인대의 손상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기가 넘어가면 가볍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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