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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협회, 中 모조품 대응 지식재산권 수호 나서다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와 공동협의체 구성...IP소송제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이하 ‘협회’)는 식품산업계  선도기업인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와 함께 K-food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중국 최대 K-food 모조품 생산ㆍ유통기업인 청도태양초식품 등을 상대로 IP(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각 개별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모조품 및 위조품에 대한 행정단속을 시도한 적은 있었으나, 공동으로 상표권 등 침해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이번 소송은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특허청 및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 등 2개사는 국내 유명 식품기업의 유통벤더로 활동하는 동시에, 인기 K-food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포장에 ‘사나이’라는 한글 브랜드를 부착한 유사 한국식품을 생산하여, 중국 전역에 온·오프라인으로 유통, 판매해왔다.

 
이에 협회와 협의체 참여기업은 이들이 모방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CJ제일제당의 다시다ㆍ설탕ㆍ소금, 대상의  미원ㆍ멸치액젓ㆍ미역, 오뚜기 당면 등 9개 제품에 대한  상표권 등 침해 소송을 동시 제기했다.


이번 공동대응은 K-food IP(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 선례를 만들어 중국에서 K-food 모방제품을 생산ㆍ유통하는 업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소송을 공동으로 진행함에 따라, ▶ 상대측의 악의성을 입증하여 소송 승소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 소송경험이 풍부한 기업의 노하우를 후발기업에게 전수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협회 이효율 회장은“이번 소송은 국내외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식품업계 주요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공동대응을 추진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 IP 침해대응의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소송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사나이 브랜드 공동 소송’ 사안과 함께, ‘중국 불법상표브로커 김광춘 무단선점상표 공동대응’ 사안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주관한 2021년 국제 지재권분쟁 대응 우수사례에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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