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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구매는 옛말...빙과류 시장도 구독경제 열풍

롯데제과, '월간 아이스' 론칭.롯데푸드, '딸기 페스티벌' 8시간 만에 완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과업계에 이어 빙과류 시장도 구독경제가 뜨고 있다. 롯데제과는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을 집으로 배송받는 '월간 아이스'를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제과업계 최초로 '월간 과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제과는 오는 12일까지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 `롯데스위트몰`을 통해 월간 아이스 구독 신청을 받는월다. 월간 아이스는 한 달에 한 번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다른 테마를 적용해 제품 구성을 달리한다. 구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제품 구성 내용은 배송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제품은 매달 중순에 배송된다.

 

롯데푸드도 구독 경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푸드가 6일 진행한 아이스크림 구독 이벤트 '딸기 페스티벌'은 오픈 8시간 만에 완판됐다.6일 오전 10시부터 롯데푸드몰에서 신청을 받고, 8시간 만인 오후 6시께 100개가 모두 소진했다.

 

롯데푸드가 처음 진행한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인 ‘딸기 페스티벌’은 37200원(월 12400원)으로 3개월간 롯데푸드 아이스크림 25개를 매달 집으로 배송받는 것이다. 구독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돼지바 핑크 굿즈 세트도 증정한다.

 

돼지바 핑크 굿즈는 Z세대 인기 라이프 쇼핑앱 '브랜디’와 손잡고 제작한 것이다. 야외 나들이에서 쓰기 좋은 핑크색 아이템이 가득한 ‘핑크닉’ 세트로 ▲피크닉 테이블, ▲피크닉 매트, ▲양말, ▲에코백, ▲바구니로 구성했다. 돼지바 핑크 피크닉 매트, 양말, 에코백은 쇼핑앱 브랜디에서 판매도 이뤄진다.

 

첫 달 제품은 롯데푸드가 올 봄에 출시한 딸기 아이스크림 시리즈로 돼지바 핑크 10개, 구구콘 스트로베리 5개, 빠삐코 딸기 10개 구성이다. 둘째 달은 롯데푸드 3대장, 셋째 달은 아이스크림 모음이라는 주제로 제품이 구성된다. 배송일은 각각 5월 19일, 6월 16일과 7월 21일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구독서비스에 재미요소를 더해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흥미 있는 기획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제과가 비대면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그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올해 1분기 매출 5080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의 실적을 냈다"면서, "다른 빙과류 업체들도 구독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