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단독]새 주인 못찾은 파파이스...11월에 한국 떠난다

전반적으로 외식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실적 악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Popeyes) 한국법인(법인명 TS푸드앤시스템)가 11월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1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파파이스의 한국매장 철수가 11월에 결정된 분위기라고 밝혔다.

 

파파이스는 수년 전부터 국내의 한 회계법인을 통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파파이스 측의 희망가나 공개된 바는 없지만 매각이 지속적으로 무산되자 수의계약 방식으로 원매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외식업체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파파이스가 한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친 실적 악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파이스 운영사 TS푸드앤시스템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파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89% 감소한 125억7837만 원, 영업손실은 29.76% 늘어난 12억9427만 원이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파파이스가 SPC그룹과도 접촉했지만 '쉑쉑'과 '에그슬럿'등 해외 외식브랜드 운영권을 들여오고 있어 파파이스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을 것"이라며, "역삼점과 논현점을 시작으로 프라임점까지 순차적으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파파이스는 지난 1993년 TS푸드앤시스템이 미국 본사와 판매계약을 통해 한국에 들여온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