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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식품시장을 읽다] 수입의존도 높은 UAE 음료시장...'건강음료'로 공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아랍에미리트(UAE) 기능성음료 시장이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UAE 기능성음료 소비량은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환자나 운동선수,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주 타켓층이다. 


UAE 음료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수입금액 기준 1위 국가는 미국이다. 한국은 35위로 전체 수입액의 0.2%를 차지하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체중관리 및 웰빙’ 시장과 ‘영양음료 보조제’ 시장은 2014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의 ‘체중관리 및 웰빙’ 시장규모는 3700만 디르함(122억 3368만원)으로 과거 5년(2014-2018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양음료 보조제’ 시장규모는 470만 디르함(15억 5400만원)으로 연평균 4%씩 증가했다. 


지난해 ‘영양음료 보조제’ 시장규모는 490만 디르함(16억 2082만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5년(2019-202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3%로 예상된다. 


UAE의 기능성음료 품목의 對글로벌 수입액은 지난 5년(2014-2018년)간 연평균 1%씩 성장해 2018년 5억 487만 8000달러(6134억 2677만원)를 기록했다. 해당 품목의 수입액은 2014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수입금액 기준 1위 국가는 미국으로 2018년 1억 5145만 달러(1840억 1175만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수입금액의 30%에 해당한다. 


한국은 수입액 기준 35위로 2015년 전년대비 56% 감소한 후 2016년부터 증가세를 지속해 지난 5년간 연평균 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8년 기준 對한국 수입액은 91만 2000달러(11억 762만원)로 전체 수입액의 0.2%를 차지한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강화 음료 및 기능성음료 소비량은 2011-2015년 간 연평균 7%씩 성장해 2015년 2억 7100만 달러(3291억 2950만원)를 기록했다. 2012년 전년대비 5% 성장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으며 특히 2015년 전년대비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6-2020년 연평균성장률은 8%로 2020년 4억 300만 달러(4894억 435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UAE 현지 온라인 쇼핑몰 내 건강 음료 관련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 '차(Tea)', '보조제', '단백질' 등을 꼽을 수 있다.


UAE 내 건강 음료 제품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 3곳을 대상으로 해당 카테고리 내 상품명을 분석한 결과, 기능성음료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차(Tea)’가 최다 검색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조제(supplement) 키워드도 순위권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는 단백질 보조제가 가장 많았으며 이 밖에 ‘콜라겐’, ‘마그네슘’, ‘비타민’이 함유된 음료가 검색됐다.


UAE의 기능성음료 주요 채널은 ‘H&B'가 62.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하이퍼마켓 & 슈퍼마켓(25.6%), 개인 및 기타 식료품점(4.8%)’ 순이다.


UAE의 한 소매업체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콜라겐이 함유된 알약과 가루 형태의 건강보조식품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해있으며 운동선수 사이에서는 단백질이 함유된 기능성음료가 인기가 높다"며 "수출 시 여러 차례 제품 테스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능성음료는 0.05% 이상의 알코올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 카페인 함유량에도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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