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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홍콩 다이어터 입맛 사로잡은 한국 '닭가슴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산 닭 가슴살 제품이 홍콩 다이어터의 마음을 사라잡았다. 낮은 칼로리는 물론 간편한 조리법과 다양한 맛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올해 닭고기(밀폐 용기의 것, 기타 조제저장)의 對 홍콩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SNS 등을 통해서 한국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닭 가슴살 다이어트 식단이 공개돼 홍콩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유로모니터에서 홍콩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습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체중관리를 위해 먹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5%가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중 이라고 답했다. 특히 20~30대의 응답자는 체중관리를 위해 먹는 것을 모니터하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44%가 식음료의 영양정보를 꼼꼼히 확인한다고 답해 저칼로리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닭 가슴살 제품의 브랜드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는데, 한국산 닭 가슴살의 인기 이유는 간편한 조리법과 휴대성, 다양한 맛, 낮은 칼로리에 있다.


1회 분량으로 개별 포장돼 있어 보관과 조리가 간편하다. 냉동 보관된 즉석 간편식 닭 가슴살 제품은 포장된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서 2~3분 조리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또한 상온 보관용 제품도 출시돼 휴대가 간편하고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등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는 건강과 간편함을 원하는 현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닭 가슴살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그러나 닭 가슴살에는 기름이 없어서 부드럽고 맛있게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다. 한국산 닭 가슴살 제품의 경우 깻잎, 마늘, 고추, 치즈 등 비교적 담백하고 열량이 낮은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맛과 함께 조리 방법도 찜, 훈제, 스테이크로 다양하여 닭 가슴살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간편 조리식품만으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다른 재료와 함께 샐러드,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활용이 가능하다.


'낮은 칼로리'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가 제품 선정 시 고려하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홍콩의 유명 잡지 '마리 클레르(Marie Claire)'는 홍콩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기 한국산 닭 가슴살을 소개하고 제품별 열량, 가격, 특징 등을 비교하기도 했다. 닭 가슴살 제품은 100g당 80~130kcal의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KATI 관계자는 "닭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의 대명사이자 닭고기는 종교적으로도 거부감이 낮은 식재료"라며 "닭 가슴살에 한국의 맛과 기술을 담고, 할랄 인증, 무(無)항생제 인증, 유기농 인증 등으로 무장한다면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이 아닌 어린이와 노년층의 영양 간식,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식 등으로 전 세계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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