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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비만 질병 진료비 4조 6000억원...2030년 고도비만 지금의 2배 달해

이명수 의원, 건강보장 위한 재원확보방안 마련 예방차원 건강증진사업 실시해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2일 실시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했다.

각종 통계지표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인구의 비만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성인 비만률은 34.8%로 남성의 경우 41.1%나 되고 여성은 28.4%이며, 아동청소년 비만은 더욱 심각하여 2014년 21.2%에서 2018년 25%로 급증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가 82.9%나 급증했는데 보다 심각한 것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유병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금 상태로 정부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하게 될 경우 2030년이면 고도비만 인구가 지금의 2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면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2016년 기준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비가 4조 6천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2030년까지 아동비만율 5% 감소정책을 추진하는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차원의 비만대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도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관련 대책을 마련·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데, 건강보장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예방차원의 건강증진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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