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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VS유인나, 3500억대 RTD 차음료 시장서 2030 여심 잡아라

광동제약.코카-콜라사, 식습관 개산과 기능성 원료 강조하며 마케팅 각축전 벌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주부 박지호(36)씨는 커피 대신 차음료를 줄겨마신다. 박 씨는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아서 음료기호를 커피 대신 차로 바꿨다"며 "생수는 특유의 밍밍함이 싫어서 차음료로 수분보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커피 대신 차'라는 공식이 생기며 차음료가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 광동제약과 코카-콜라사 등 음료업계는 음료성수기를 앞두고 여성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으로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모델로 배우 조보아를 선정하고 새 CF를 선보인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평소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돌아보며 짠 음식에 어울리는 차음료로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CF에서 조보아는 염분이 많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여유 없는 생활로 인해 혼자 편의점에서 간단히 라면을 먹거나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저녁 모임에서 찌개나 탕과 같은 국물요리를 즐기는 모습은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사의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히트곡 ‘수고했어 오늘도’를 ‘소금했어 오늘도’로 개사한 것. 이 CF송은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을 ‘소금했어 오늘도’라는 비유로 재치있게 풀어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고에서 조보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짜게 먹은 하루를 돌아보며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제안한다. 모델들이 음료를 마시는 장면에선 ‘수염차가 씻어줬어 달래줬어’라는 가사가 이어져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광동 옥수수수염차로 ‘힐링’한다는 콘셉트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조보아는 광동 옥수수수염차로 “몸 속까지 브이(V)라인 하세요”라며 마무리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조보아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면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도 '태양의 신체건강 W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모델로 배우 유인나를 2년 연속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작년 제품 출시 첫 해부터 W(더블유)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해온 유인나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 외에도 뷰티와 연애 프로그램의 멘토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또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물론 세련된 스타일과 뷰티 팁을 선보이며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신체건강 W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특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출시 첫 해부터 건강미 넘치고 세련된 느낌의 유인나를 모델로 기용해 식후 가볍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신체건강 W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주요 타깃인 2030 여성들의 워너비 ‘건강 미녀’ 유인나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이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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