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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롯데칠성VS코카콜라, 이색 캔커피 전쟁 막 올라

'단짠', '커피+콜라' 3200억 규모 시장서 새로운 제품으로 승부수 띄우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와 코카콜라(대표 이창엽)가 새로운 맛을 가미한 캔커피를 선보이며 음료 성수기를 대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레쓰비(Let’s Be)’의 신제품 ‘레쓰비 연유커피’, ‘레쓰비 솔트커피’를 출시했다.


레쓰비 연유커피와 솔트커피는 최근 여행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현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으로, 해외 현지에서 유명한 이색 커피를 여행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


이번 레쓰비 신제품은 기분 좋은 단맛의 베트남 연유커피와 단짠(단맛+짠맛)의 조화로 유명한 타이완 솔트커피 2종으로 구성됐다. 레쓰비 연유커피는 베트남산 원두 특유의 진한 커피 맛에 연유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쓰비 솔트커피는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조름한 끝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나라별 상징물 또는 캐릭터를 활용해 베트남과 타이완 고유의 느낌을 살렸다. 연유커피 패키지는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을 쓴 사람과 국기 ‘금성홍기’를 넣어 베트남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솔트커피는 풍등과 타이완 관광청 공식 캐릭터 ‘오숑’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를 모델로 ‘달콤한 충전이 필요한 순간, 한 캔의 달달한 여행 레쓰비!’ 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 2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레쓰비 연유커피∙솔트커피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소비자 프로모션,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제품 샘플링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사는 ‘커피 코카콜라’를 선보였다. 커피 코카콜라는 짜릿한 코카콜라에 커피를 더했다. 사측은 점심 식사 후 나른함과 식곤증 등이 느껴지는 오후에 짜릿한 활력을 전하는 탄산음료라고 특성을 설명했다.


특히 풍부한 커피 맛 사이로 퍼지는 코카콜라 고유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이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상쾌함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무당으로 출시돼 당분과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커피 원두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 패키지는 기분 전환과 활력을 선사하는 ‘커피’와 짜릿한 ‘코카콜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 특징을 간결하게 담아냈다.


코카콜라사는 신제품 커피 코카콜라 출시에 맞춰 배우 박보검과 커피 코카콜라로 직장에서의 나른한 오후를 상쾌하게 깨우는 내용을 담은 TV 광고를 이달 중 공개하는 등 나른한 오후 시간을 공략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12년 2930억원대였던 캔커피 시장은 2013년 3000억원대를 넘어섰으며, 현재 3200억원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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