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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넴띤VS불닭볶음면, 맛있는 매운맛 승자는?

팔도, 35주년 맞아 '괄도 네넴띤'출시...기존 '비빔면'보다 5배 매워져
삼양식품의 효자된 '불닭볶음면' 스코빌자수 4404SHU답게 매운향 강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운맛은 혀의 통각 만을 주는 매운맛과 뭔가 달콤한이 느껴지면서 자꾸 생각이 나는 '맛있는' 매운맛이 있다.


매운맛은 라면과 특히 잘 어울린다. 매운맛을 강조하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이 제품은 수출까지 증가하면서 삼앙식품의 전체 수출액 중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팔도가 35주년을 맞아 내놓은 신제품 '괄도 네넴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관심을 끌며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팔도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8일 35주년 한정판으로 '괄도 네넴띤'에 대해 소개했다. 사측은 "지금까지 이런 매운맛은 없었다. 이것은 라면인가 폭탄인가", "#맵다고 환불 안 해줌" 등 문구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괄도 네넴띤'의 스코빌 척도는 2652SHU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4404SHU)'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신라면(1320SHU)'에 비하면 2배 가량 높으며, 기존에 판매되던 '비밈면'이 500~600SHU 수준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5배가량 매운맛이 높아졌다.


'비빔면'보다 약 5배 매워진 맛은 어떤 맛일까? 기자가 직접 매운맛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비교를 해봤다.


불닭볶음면의 패키지는 블랙인 반면 네넴띤은 하얀색이다.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인 '호치'가 불을 내뿜는 장면을 그려 매운점을 강조했다. 제품을 뜯어 보니 불닭볶음면은 1개의 액상스프로와 1개의 김가루와 깨 후레이크로 이루어져있었고 비빔면은 액상스프 한 봉지로 기존 제품과 동일했다.


네넴띤은 130g의 용량에 530kcal, 나트륨은 1270mg이다. 불닭볶음면은 용량 140g 530kcal 나트륨 1280mg으로 네넴띤보다 나트륨이 조금 높았다.


볶음면 스타일이지만 모두가 잘 아는 사실처럼 불닭볶음면은 따뜻하게 비빔면은 시원하게 먹는 방법때문에 조리방법도 달랐다.


불닭볶음면에 스프를 섞어 조리하자 매운향이 확 몰려왔다. 면은 기존 라면 면발보다 굵다는 특징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쉽게 불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4404SHU답게 매운 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먹기 힘들정도로 매웠다. 몇 젓가락 먹고나니 입술이 얼얼했다.


네넴띤은 기존 비빔면의 면발처럼 가늘었다. 그래서 불닭볶음면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잘 불지 않는 느낌이었다. 첫 맛은 매콤달콤했지만 뒷 맛에서 매움이 느껴졌지만 금세 사그라들어 다시 젓가락을 들 수 있었다.


기존 비빔면의 액상 수프를 유지했는지 김칠맛이 있었고 문구대로 할라페뇨로 매운 맛을 넣어 달콤함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매운맛을 잘 구현한 제품은 팔도의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은 매운데 짜고 달아서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것이 기자와 실험조교의 총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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