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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관련단체 총회 시즌...식품산업협회장에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이창환 회장 3년 임기 끝으로 회장직 물러나...권석형 건강기능식품회장 재연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분야 협회 등 단체의 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새로운 인물이냐 연임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인 식품 산업을 이끌갈 막중한 자리인 만큼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한국식품산업협회 총회다.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69년 설립된 식품산업협회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32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현 이창환 회장이 3년 임기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새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새 회장에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가 내정, 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효율 총괄 CEO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후임을 놓고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런저런 뒷얘기가 무성했으나 가까스로 정기총회를 앞두고 새 회장을 선임했다는 후문이다.

이효율 차기 회장 내정자는 풀무원식품이 바른먹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물로 앞으로 협회 조직의 효율화 및 협회의 대외업무 업무 활성화 등을 통해 식품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총괄CEO는 서강대를 졸업했으며 1983년에 사원 1호로 입사해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이 총괄CEO는 풀무원식품 상품기획실본부장, 고객지향실본부장, 마케팅본부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대표이사 사장, 푸드머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16년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권석형 회장이 재연임한다. 

건강기능식품협회는 26일 판교 협회 사옥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협회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를 열고 권 회장을 재선임하고 유공자 포상을 한다. 

권 회장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년 넘게 건강기능식품산업에 종사하며 협회 부회장을 맡아 오다 2016년 2월 양주환 회장의 뒤를 이어 제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건식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노바렉스 경영자로 국내 최다 개별인정원료를 보유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