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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개 사육 농가 EBS 규탄 기자회견..."개사육 농민 삶의 터전 짓밟는 방송 즉각 중단하라"

대한육견협회.전국 반려견 반려묘 연합회, 12일 경기도 일산 EBS 본사 앞서 기자회견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개 사육 농가들이 12일 경기도 일산 EBS 본사 앞에 모여 EBS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육견협회와 전국 반려견 반려묘 연합회 소속 개 사육 농가들은 이날 "동물단체의 거짓 정보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혼미케하고 개사육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아 인권을 유린케 하는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한 이사장은 무엇이 이토록 참담한 방송으로 전락하게 한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자를 처벌하고 국민과 개사육농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했다.

이들은 EBS가 하나뿐인 지구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최고의 날 149마리의 식용개를 구하라’, <교육현장 속으로> ‘생명존중을 위한 법제도의 변화’, 공감시대 “매년 반복되는 ‘개식용 논란’,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안” 등 방송을 통해 동물보호단체의 개식용 종식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하고 마치 유기견을 식용견으로 둔갑시켜 거래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영봉 육견협회 사무총장은 "동물보호단체가 새빨간 거짓말로 왜곡 시켜 놓은 주장을 방송국에서 전국민을 상대로 편파, 왜곡 방송을 일삼고 있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애완견을 사육하는 농가는 강아지를 1년에 3번에서 5번씩 번식을 한다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에 정말 죽을 상황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한수 농장주는 "40년 넘게 순수애견들을 키우고 있는데 동물보호단체의 거짓말로 인해서 애완견시장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있다"면서 "애완견 1마리가 만원에도 팔리지 않아 5마리에 만원에 팔리는 현실에 사료 값도 안나온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애완견들은 소형견들이라 번식이 매우 힘들고 사랑이 없이는 키울 수 없는 것이라며 동물보호단체가 강아지 공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허위 사실로 애완견 생산농가들을 전멸시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땅에서 개를 사육하며 살아가는 농민들은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루 12~16시간씩 일만하며 한평생을 살아온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농민"이라며 "위장 동물보호단체들의 새빨간 거짓말만 반복하는 앵무새가 되지 말고 개사육 농민들의 입장과 뜻도 동수로 편성해서 바르고 공정하게 교육하고 방송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