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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괜찮아' 유통업계, '혼추족' 위한 간편 먹거리 선 봬

편의점, 명절 한정 도시락 출시...파파존스와 빽다방도 1인 가구 겨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석에도 혼자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간편 명절음식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선보인다. 명절 기간인 19일부터 27일에 한정판매하는 추석도시락은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종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명절 한 상 차림 콘셉트다.




기호에 따라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빔 간장과 볶음 고추장도 동봉했다.


GS25 관계자는 “매년 가성비 좋은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명절 음식으로 알차게 채워진 도시락으로 혼추족들의 식사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CU에서는 지난 해부터 명절에 맞춰 선보인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 시즌4를 출시했다. 횡성한우 간편식은 매년 명절기간에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횡성한우 불고기 영양밥 도시락’을 선보였으며 영양밥과 함께 메추리알장조림 등 5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특히, 18일부터 추석기간인 10일 동안 명절대표 음식인 오미산적 등 모듬전이 별미 반찬으로 제공된다.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혼추족을 위한 ‘레귤러 세트’를 특가에 내놨다. 파파존스는 추석에 남는 음식 때문에 골치인 싱글족을 위해 30일까지 레귤러 세트와 프리미엄 레귤러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레귤러 사이즈 피자는 혼자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양에 해당 사이드 메뉴와 음료까지 포함돼 있어 혼추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명절음료인 ‘수정과’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전통 수정과와 더불어 수정과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혼추족을 겨냥한 탄산 수정과도 함께 선보였다.


빽다방 측은 만들어 먹기 어려운 전통 음료를 시즌 메뉴로 판매해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수정과는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지만 추석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메뉴”라며 “이전에도 단호박식혜와 같은 전통음료를 판매하며 다양한 연령층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는 "평택과 안산, 시흥, 구미, 등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회원사 편의점의 지난해 추석과 올 설 명절 연휴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과 김밥, 면류 등 식사와 대용식 매출 비중은 연휴 직전 주보다 평균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연휴 기간이 길었던 지난해 추석에는 도시락과 김밥, 면류 등 대용식 매출 비중이 명절 전주보다 약 64.3%, 올 설 연휴 기간은 56%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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