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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일본 편의점 업계 위기 탈출 안간힘 ..."'건강'을 사세요"

세븐일레븐재팬.로손.패밀리마트 등 건강식 판매 주력...상품비율 확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본 편의점 업계가 건강식 판매 전략으로 새로운 고객층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편의점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버릴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 등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고객방문수는 24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매출 증가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편의점 업계가 '편의점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떨칠 수 있는 건강식에 주목하고 있다. 각사는 건강을 위한 전용 문구를 내걸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재팬은 오곡미를 사용한 오니기리(삼각김밥) '작은 오곡 주먹밥  차조기 잎 된장'(120엔)을 지난 10일 지역별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 갔다. 이 상품은 양상추  약1개분의 식물섬유를 포함했다.

상품의 전면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 손에서'라는 전용 문구를 내걸었다. 건강에 호소한 세븐상품의 전용문구는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1일 필요 야채섭취량의 반 이상 또는 양상추 1개분에 상당하는 식물섬유질이 섭취 가능한 상품이 세븐 전용문구 대상상품이 된다.

로손은 세븐일레븐재팬 보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야채를 더욱'이란 모토로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대상 상품은 한끼분 식사에 1일 필요한 야채의 절반 이상 함유된 상품이다. 

로손은 당질을 제한한 '로카보'와 관련된 빵 등 순차적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지난 3일 식물섬유질이 풍부한 삼각김밥 '수퍼 보리가 들어간 우메유카리'(120엔) 제품을 출시했다. 

패밀리마트는 파스타나 샌드위치에도 야채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한 상품을 판매하며 올해 안으로 건강을 판매전략으로 한 상품비율을 현재의 7%에서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aT 도쿄지사 관계자는 "일본 편의점에서도 건강식을 판매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시장의 트렌드는 '헬시푸드(Healthy food)'가 키워드"라며 "건강한 '코리안 푸드(KOREAN FOOD)'의 이미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산 농수산 식품이 대일 수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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