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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보건용마스크' 완전정복...구입요령부터 주의사항까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미세먼지 발생 증가로 ‘보건용마스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마스크’의 올바른 구입, 제품유형 및 착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용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지정·관리는 물품을 뜻한다.

한편, 식약처는 온라인쇼핑몰 등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마스크 광고 1706건을 점검해 허위‧과대 광고한 138건(8.1%)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된 허위‧과대 광고 건수 가운데 1회 위반한 130건은 시정지시했으며 시정 조치하였음에도 2회 이상 위반한 8건은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보건용 마스크 구입요령
 
소비자는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마스크 허가 시 얼굴 틈새로 공기가 새는 ‘안면부 누설률’의 경우 KF80은 25%이하, KF94는 11%이하, KF99는 5%이하 여부를 심사한다.
  
또한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입자를 차단하는 분집포집효율(차단율)의 경우 KF80은 80%이상, KF94은 94%이상, KF99는 99%이상 여부도 검토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KF(Korea Filter)는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콧속에 삽입해 코로 흡입되는 입자 차단 제품(일명 ‘코마스크’)은 황사‧미세먼지부터 코, 입 등 전체적인 호흡기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의약외품이 아니다.

◇ 제품 유형 및 올바른 착용법
 
‘보건용마스크’는 제품의 유형별로 일반형(접이형, 컵형), 필터교체형, 배기밸브형, 필터교체‧배기밸브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일회용 제품으로 상‧하 또는 좌‧우가 접히는 ‘접이형’과 볼록한 컵의 형태를 띤 ‘컵형’이 있으며 346개 품목(64개 업체)이 허가되어 있다.
  
필터교체형은 마스크 안쪽면에 부착된 부직포 재질의 일회용 필터를 교체하는 경우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7개 품목(5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 배기밸브형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보다 편안하도록 마스크에 배기밸브가 장착돼 있으며 18개 품목(9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 필터교체‧배기밸브형은 배기밸브가 장착되어 있고 필터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2개 품목(2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
 
보건용마스크 착용 시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고정하고 코편을 눌러 마스크가 코에 잘 밀착되도록 하여 틈새로 새는 공기(안면부 누설)를 최소화해야 한다.

◇ 사용 시 주의사항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일반형이나 배기밸브형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필터교체형이나 필터교체‧배기밸브형은 필터 교체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곤란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 시에만 사용하고 착용한 후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보건용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미세먼지를 100% 차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황사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때는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특히 건강한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는 외출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전문가 의견, 보건용마스크 효력시험법 개정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영‧유아 등을 포함한 얼굴이 작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보건용마스크가 개발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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