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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中 건강식품 시장 쑥쑥 큰다...2022년 174조 규모 성장 전망

연간 환자수 30억명...향후 5년간 연 평균 성장률 25%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건강식품 생산액은 약 4000억 위안에 달했으며 향후 5년간 연 평균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청뚜지사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최대의 특수식품 소비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특수식품은 건강식품, 영유아조제분유, 특수 의료용 배합식품, 영유아 이유식, 운동•영양 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특수식품 소비 시장은 이미 원료 공급, 제품 가공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영양보건식품협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2644억 위안(약 44조), 2017년은 약 4000억 위안(약 68조원)에 달했다. 2018년에는 업종 규모가 4230억 위안(약 71조), 2022년에는 10,377억 위안(174조 5000억원)으로 향후 5년 간 연 평균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제 아건강(亚健康 : 건강한 상태와 질병의 중간 상태) 학술성과 세미나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총인구의 5%가 건강한 상태이고 20%가 질병이 있는 상태이다. 75%는 아건강 상태로 아건강 상태의 인구가 7억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전염병을 포함한 연간 환자수가 연인원 30억 명을 넘어 시장 수요가 크다.

중국영양보건식품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보건식품 등록 관리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됐고 약 16,000개 품목이 승인을 받았다. 현행 등록 또는 서류 제출의 두 가지 방법은 제품의 시장 진입 및 발전에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5년 간 중국은 중국만의 특색 있는 특수 식품 관리제도와 사회 전체적인 식품 안전 체계를 세웠으며 계속 보완하고 있다.

유학충 중국영양보건식품협회 비서장은 "중국의 감독관리가 날로 엄격해지는 상황 속에서 특수 식품 업체들은 업종 관리를 강화해 선순환을 이루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aT 청뚜지사 관계자는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노년층의 의료 서비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두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모자 보건, 공공 위생 등의 서비스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양로, 유아 보건 복지는 건강 산업 발전에 더욱 광범위한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