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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건강 먹거리 배운다… ‘어린이 맛콘서트’ 개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건강 먹거리 배운다… 서울시, ‘어린이 맛콘서트’ 개최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체험형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맛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맛 워크숍’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했으며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서울혁신파크내 맛동에서 열린다. 
    
어린이 맛콘서트는 6세 아동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음식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아이들이 직접 맛을 보고 요리하면서 배우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이다.
 
17일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4월은 설탕, 5월은 소금과 양념 등 매월 새로운 주제로 실시하며 식생활교육 전문기관인 푸드포체인지의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17일 진행되는 첫 교육에서 아이들은 음식을 맛보는 우리 몸의 감각에 대해 알아본 후, 우유와 다양한 유가공품을 비교해 맛보고, 리코타 치즈 만들기로 요리 활동도 함께 한다.  
 
참여 부모를 위한 ‘부모맛 워크숍’은 식품 육아 자유기고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김산씨가 진행한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모로서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첫날 교육의 경우 아이들이 교육받는 동안 부모들도 ‘우리 아이를 먹여 살리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이라는 비슷한 주제로 다양한 유제품의 장단점을 배우고 가족에게 적당한 유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나눌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식생활종합지원센터 또는 푸드포체인지에서 하면 된다. ‘어린이 1인과 부모 1인’의 1가족 참가비는 2만5000원이며 부모 1인 또는 어린이 1인 추가당 5000원이 더해진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1회당 20가족(40여명)을 신청 받을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맛콘서트를 통해 아이들이 소위 ‘단짠’ 음식에 자극받기 보다 스스로 음식 재료 고유의 맛을 알아가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북지사가 인증한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하세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사업이 지난 15일 기준, 33개 직매장 중 11개소가 인증 기준을 통과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인증된 매장은 전북삼락로컬마켓·완주로컬푸드 소속 3개소(하가점, 둔산점, 삼천점) 등 4개 로컬매장이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 기간 만료로 재인증을 신청한 용진농협 직매장과 완주로컬푸드 소속 효자점·모악점은 재인증에 성공했으며, 2개소는 충족 미달로 탈락했다.

군산 옥산 로컬, 익산 로컬, 남원원협 로컬, 동김제 로컬매장은 지난해에 인증한 바 있다.

전라북도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 사업은 도가 인증 기준을 정하고 전문가로 심사단을 구성, 인증기준에 100% 충족해야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에 도입됐다. 유효인증 기간은 2년으로 매년 신규인증과 재인증을 병행해 실시한다.
  
주요 인증 내용은 잔류농약검사에 따른 조치내용, 농가조직화, 운영관리 투명성, 위생상태, 품목관리, 유효기간 준수, 지역농산물 취급정도, 생산이력 관리 등으로 단 한 가지만 미달해도 인증받을 수 없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사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로컬푸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생산농장과 가공과정까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농산물 안정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 경기 농업 미래 밝힌다… 젊은농부 리더육성 아카데미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제2기 젊은농부 리더육성 아카데미’ 교육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젊은농부 리더육성 아카데미는 농촌지역의 젊은 리더를 집중 양성하는 과정으로 3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이론 및 실습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수의 교육목표는 소비자를 유혹하는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농장 및 제품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주요내용은 ▲효과적인 농장 및 제품소개 핵심요소 이해 ▲잘 팔리는 포장디자인 이해와 브랜드 제작의뢰서 작성기법 ▲포장 디자인 실전전략 및 우수 농산물 쇼핑몰 현장교육 ▲농장 및 제품소개 발표실습 및 종합평가 등 총 12회 60시간의 과정으로 추진된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미래의 생명산업인 농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젊은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기도의 젊은농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스탠더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북도 “이마트, 중소기업단체와 상생 권고” 
  
충청북도는 지난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이마트 노브랜드 청주복대점 입점에 대한 사업조정을 마무리 했다.

그간 도에서는 사업조정 신청에 대해 대·중소기업 상생 및 동반 성장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려 당사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마련, 양측이 만족하는 상생안을 도출 해 왔다.
 
그러나 작년 5월에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원에 이마트 계열의 준대규모 점포 개설과 관련해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신청한 사업조정에 대해서는 상호간 입장차이로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심의회가 열렸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양측의 질의답변을 듣고 이들이 제시한 협의안을 심의 한 결과 ▲개점일로부터 5년 동안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내 운영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만 매장 운영 ▲구매 고객에 대한 무료 배달 금지(설과 추석 선물세트 배달 예외) ▲전단지 배포 행사 연 4회 이내 시행 ▲유통경쟁력 강화 교육 적극 추진 ▲청주시 시민 우선 채용 ▲청주 복대점 개점 이후 출점 제한 사항 등을 의결했다.

신청인과 피신청인 측에 의결사항을 권고하면 사업조정은 마무리되며, 피신청인은 사업개시를 할 수 있다. 

만일 이마트가 사업조정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3조에 따라 그 권고대상이나 내용 등을 공표하며, 공표 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 제41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맹경재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사자 간에 자율적인 합의를 유도하거나 합의가 어려울 경우에는 대·중소기업 간의 합리적인 권고안을 제시해 상생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시, 고품질 아로니아가공 식품공장 개소



충청북도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일 낭성면 지산리에서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로니아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촉진을 위한 아로니아 가공식품 제조기술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과잉 생산되고 있는 아로니아의 농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아로니아 가공상품 생산판매로 농가소득을 창출하고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 및 예산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낭성면 지산리에 위치한 가공공장은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약 171㎡규모에 아로니아분말과 건조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냉풍제습건조기, 초미립분쇄기, 스틱포장기, 집진기, 조분쇄기, 버블세척기 등 가공장비를 구축했으며, 소비자가 안전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해썹(HACCP)기준에 적용되는 내부시설로 리모델링했다.

대표적인 가공상품은 아로니아분말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으로 냉풍제습건조를 통해 안토시아닌 파괴를 최소화하고, 기존 포장방법과 다르게 소비자가 쉽게 휴대해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 포장방법으로 제품화했다.

사업농가인 전승희 대박마마농장 대표는 “지난해 수해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로니아 가공식품 공장을 준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품질 아로니아분말, 건조가공식품 생산으로 지역 아로니아를 수매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웠던 아로니아를 가공상품화해 소비자가 선호하고,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아로니아잼, 식초, 음료, 농축액, 과자 등 다양한 가공상품 제조기술을 앞으로도 농가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로니아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노화 및 질병 방지, 혈액순환 개선, 성인병 예방,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왕과 귀족의 열매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