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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농식품 산업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농식품 산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돋움해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선진 농업기술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면서 "정부와 소통하고 농업관련기관과의 상호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우리의 권위를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우리 농업인들은 국가안보산업이자 식량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의 최전선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농업·농촌의 가치가 헌법 개정 논의와 맞물려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농업은 식량 안보를 지키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부터 깨끗한 자연경관 보전,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업인들은 농업과 농촌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가치가 사회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농축산업인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우리 들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350만 농어민과 함께 농축산연합회 소속 단체장님 그리고 회원님들이 올 한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네잎 클로버의 행운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만복을 상징하는 황금 개띠의 해입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으면서 저는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농업 개방화, 부패방지법(김영란법) 시행, AI 확산 등 우리 농업계의 시름이 깊은 까닭입니다.

  도농간 소득 격차가 여전히 크고, 농업 소득은 천만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쌀값 문제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자세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는 소명의식으로 우리의 농업 현장을 지켜왔습니다. 농업의 기반 없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나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농업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350만 농업인이 힘을 합쳐 농업계의 새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새해를 맞아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농업계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농식품 산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돋움하여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선진 농업기술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정부와 소통하고 농업관련기관과의 상호 긴밀한 관계를 통하여 지혜와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우리의 권위를 바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농업인들은 국가안보산업이자 식량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의 최전선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농업·농촌의 가치가 헌법 개정 논의와 맞물려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업은 식량 안보를 지키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부터 깨끗한 자연경관 보전,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들은 농업과 농촌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가치가 사회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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