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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장터 로드⑫] ‘안동하면 찜닭’, 안동구시장을 가다

달콤·매콤한 맛 남녀노소 모두 '인기'..."식사뿐 아니라 술안주, 간식으로 최고"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경상북도 안동하면 떠오르는 찜닭.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먹거리 상식이다.


지난 25일 안동 전통시장을 찾아 충북 충주에서 출발했다.

안동전통시장은 신시장과 구시장으로 나눠 안동찜닭을 먹기 위해선 구시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오후 3시가 넘어 도착한 안동찜닭 거리는 쌀쌀한 날씨와 함께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떠들썩했다.

안동 지역주민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찜닭 거리를 찾아왔다는 대학생들은 “찜닭은 안동찜닭이 최고”라며 “지역주민이라서가 아니라 친척들도 오면 꼭 먹고 간다”고 말했다.

할머니부터 신혼부부, 손자까지 대식구 가족들은 기자의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영주에서 왔다”며 “지난 구정 때 먹고 다시 찾아왔다”고 답했다.




한 번 먹고 다시 찾아온 그 맛. 다른 지역의 찜닭과 무엇이 다를까.

골목 내 찜닭 업소로 들어가 안동찜닭 보통 맛을 주문했다.

안동찜닭은 순한·보통·매운맛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었다.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재래시장에서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이며 짭짤하면서 달콤·매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다.

특히 이전 통닭 골목에서 찜닭 골목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 사연도 바로 그 인기에 있다.

사장님은 “식사뿐 아니라 술안주, 간식, 찌개 등 여러 용도로도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주문 뒤 나온 찜닭은 성인 2명이서 먹기엔 푸짐한 양과 갖가지 채소와 당면, 양념이 잘 밴 닭고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찜닭을 배불리 먹고 나오는 순간 인기 TV프로그램에 방영된 방송 사진 포스터가 보였다. 인기 TV프로그램에 촬영된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으로 나가니 골목은 아직 많은 사람들도 붐비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안동찜닭. 추운 겨울에도 역시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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