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심VS오뚜기 올 겨울 칼국수로 한판 승부 돌입

제품의 특징인 걸쭉한 국물과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매출 상승 기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겨울철 라면 성수기를 맞아 농심과 오뚜기가 칼국수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12월에 내놓은 '얼큰장칼국수'는 강원도 ‘장칼국수’를 그대로 구현해 칼칼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제품은 조개, 홍합, 멸치를 우려낸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에 고추 숙성 양념장을 더해 얼큰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얼큰장칼국수는 현재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장도연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성수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판촉행사 등을 벌여 '얼큰장칼국수'를 올겨울 히트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칼국수 제품을 비롯한 농심 건면 제품들은 우수한 제면기술로 탄생한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한국인에게 익숙한 요리를 재해석해 국물, 최근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저칼로리 제품 등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1997년 나온 '멸치 칼국수'도 출시 20주년으며 유행을 타지 않고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멸치 칼국수'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TV 광고 없이 입소문 만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사측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저칼로리 건면이 칼국수 본연의 깊은 맛과 건강함을 모두 잡아 인기의 원동력이 됐다고 내다봤다.


지난 겨울 '진짬뽕'으로 재미를 본 오뚜기도 '팥칼국수'를 내놨다. '팥칼국수'는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팥칼국수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오뚜기가 겨울철 별미인 ‘팥칼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팥칼국수는 진하고 담백한 팥국물과 쫄깃하고 찰진 칼국수면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분말스프 중 팥가루 54%의 진한 팥국물로 전문점 팥칼국수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팥이 직접적으로 씹히지 않아 '콩' 특유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 별미로 꼽히는 굴을 첨가한 ‘굴진짬뽕’도 인기다. ‘굴진짬뽕’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에 굴과 각종 야채를 육수에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과 겨울의 매출 차이는 15% 가량 차이가 난다"면서 "라면업체들이 겨울에 잘 팔리는 라면의 특징인 걸쭉한 국물을 출시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