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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장터 로드⑪] 발 디딜 틈도 없다...인기폭발 ‘속초관광 수산시장’

10명중 7명은 꼭 구매하는 '속초 닭강정'...회 센터의 인기상품 '홍게·오징어순대'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추운 겨울철만 되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고객들로 붐비는 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1953년부터 형성돼 홍게, 오징어순대와 같은 수산물과 가마솥으로 튀긴 닭강정 등이 유명하다.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시장입구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몰려드는 고객들로 시끌벅적했다.

“엄마~ 빨리빨리!”

“자기야~ 어디먼저 갈까?”

어린아이는 부모에게 빨리 들어가자고 소리치고 커플들은 핸드폰 화면을 보며 어느 집을 먼저 갈지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장에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그중 10명중 7명은 모두 닭강정 박스를 들고 있었다.




멀리 충청도에서 왔다는 이명수(33)씨는 “속초하면 닭강정”이라며 “저희 가족도 한 번 먹어보겠다고 3시간을 달려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원지(8)양은 “아빠를 따라 왔는데 사람들이 많은 걸보니 진짜 맛있는 집인 것 같다”며 “빨리 먹고 싶다”고 말했다.

닭강정은 전국적으로 맛있는 집들이 많지만 이 씨 가족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은 속초 닭강정을 선택했다.

시장 골목을 지나 시장건물 지하1층에 위치한 회 센터(수산시장)로 이동했다. 센터 안에는 시장골목 못지않게 많은 고객들이 직접 홍게와 오징어순대를 주문하며 먹고 있었다.

“아우~ 말도 마세요.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몇 명이 왔는지 셀 수도 없어요”

시장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회 센터(수산시장)에 홍게를 판매하고 있던 전정필 진이네 수산 사장은 북적이는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도 오늘은 손님들이 없는 편”이라며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찾아오고 있다”고 힘 있게 말했다.

입구부터 시작해 지하에 있는 회 센터까지 어느 곳으로 이동해도 붐비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사람들이 몰린 곳은 그 이유가 있기 마련인 것처럼 올해가 가기 전 꼭 한 번 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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