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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정승 농어촌공사장, 측근 호주머니 챙기기...전남에 광고비 '펑펑'

강원.충북.경북.제주 등 타 지역보다 15~20배 높아...전남에만 2억3000만원 지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어촌공사의 광고 집행이 전라남도 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정승 사장이 전남 완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측근 호주머니 챙기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속초·고성·양양)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정승 사장)취임 이후 광고비 지출 내역을 살펴 보니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제주 등 지역은 광고비 지출 내역이 1100만원, 1800만원 수준인데 반해 전남 지역은 2억 3000만원으로 유독 높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남에 있는 언론기관, 언론기관이 아닌 곳에도 광고가 배정 됐는데, 전북보다도 전남은 5배가 더 많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15~20배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고르게 펴져 있어야 정상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승 사장은 "균형있게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제8대 사장인 정승 사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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