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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축제> 가을 정취 가득 품은 제철 먹거리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길었던 명절 황금연휴는 끝났지만 주말 먹거리 축제는 계속 이어진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강화도 추젓과 천안하면 떠오르는 호두 축제는 물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함양 돼지감자&흑돼지 축제, 수도권에서 만나는 음식문화 나혜석거리 맛울림 축제까지…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 ‘강화도 새우젓 축제’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15일까지 내가면 외포리 정포항에서 제14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돼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으며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가가 높다.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담그는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젓, 겨울은 동백하로 그 종류가 다양하게 나뉘며 가을철을 맞아 현재는 추젓 새우젓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 강화도 새우젓 축제기간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첫째 날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공연 및 새우젓 가요제(예선) 행사가 치러진다. 둘째 날 14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과 더불어 강화사랑 상품권 경품 추첨행사, 홍진영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생선회 및 젓새우 시식회, 강화갯벌장어잡기 대회, 신유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새우젓 가요제(본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새우젓 및 강화섬쌀 등 다양한 강화군 특산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 천안 명물 건강 먹거리 ‘호두’ 축제, 14일 광덕산서 개최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면장 김대진)과 호두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홍)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덕쉼터 및 광덕산 일원에서 ‘2017 천안 호두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호두의 시배지인 천안의 명물 광덕호두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성인병 탈출! 우리 아이를 영재로 키우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광덕산 호두사랑 등반대회와 호두비빔밥 비비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엔 광덕산 호두사랑 등반대회를 실시하고 광덕산 팔각정에서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 완주행 운상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청정 지역 광덕에서 나는 품질 좋은 호두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축제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호두 골프퍼팅 체험, 호두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고루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김기홍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 치매, 노화,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호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정취 물씬” 함양군,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 축제 



경상남도 함양군은 14일부터 이틀간 마천면 금계마을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센터에서 ‘2017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축제’를 연다.

금계마을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함양군과 마천면, 함양군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지리산마천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마련되어 깊어가는 가을 속 추억을 선물하게 된다. 

14일 오전 막이 오르는 축제는 체험행사로 지리산 마천의 상징 흑돼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나무공예와 떡메치기, 아트파우더 화분만들기 등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물론 청정 지리산골 마천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체험·판매행사 이외에도 14일 오후 2시부터는 함양문화원에서 마련한 전통문화공연이, 그리고 15일 낮 12시부터는 기타동아리 ‘동그라미’의 공연 등 지리산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청정 함양 지리산에서 생산된 돼지감자가 들어간 밥과 꽃차, 돼지감자칩, 돼지감자차를 비롯해 맛좋기로 이름난 지리산 흑돼지구이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지리산 능선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색색의 단풍과 함께 서암정사와 벽송사, 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인근 유명 관광지들을 함께 둘러보는 가을의 낭만 여행도 가능하다. 

축제 관계자는 “지리산골 함양 마천에서 펼쳐지는 작지만 알찬 축제 돼지감자&흑돼지 축제에 오셔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가을의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풍성한 먹거리와 올바른 음식문화… 수원시, ‘나혜석거리 맛울림 축제’



경기도 수원시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나혜석거리 맛울림 축제’를 연다.

맛있고 풍성한 먹거리가 함께하는 ‘맛울림 축제’는 시민에게 올바른 음식문화와 건강한 식단을 알리는 음식문화 축제다. 지난해까지 ‘음식문화촌 축제’라는 명칭으로 치러지다 올해부터 ‘맛울림 축제’로 변경됐다.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음식점 22개소와 노점상인회가 참여하는 올해 축제는 ▲수원양념갈비, 즉석 고추장 만들기 등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 ▲‘2017 올해의 수원빵’ 시식 ▲음식문화촌 먹거리 시식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맞는다.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에서는 전문 요리사가 수원양념갈비와 즉석 고추장을 덜 달고, 덜 짜면서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자는 직접 양념갈비와 고추장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2017 올해의 수원빵’ 시식 행사는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달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열렸던 ‘2017 올해의 수원빵 경연대회’에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받은 3개 업소가 참여한다.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음식점들이 함께 마련한 시식 코너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나혜석 거리 노점에서는 가격을 20% 할인해 준다. 

중앙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전시·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원한 주말 저녁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자녀에게 바람직한 음식문화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6년 나혜석거리 일원을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으로 지정하고, 음식문화 개선과 건강한 식단 실천에 앞장서는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41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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