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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대구시, 역대 최대 규모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대구시, 역대 최대규모 한국국제축산박람회 21일 개막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연다.


2년마다 개최되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 등 6개 축산관련 생산자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11년 제7회 박람회부터 4회 연속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2만1915㎡(실내 1만4415㎡, 야외 7500㎡) 전시면적에 253개 업체에서 859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처럼 박람회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박람회 유치 노력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농가와 참가업체의 열의 및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 산업 박람회로 거듭나려는 노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지금까지 서울 코엑스 등 수도권에서만 개최됐던 ‘2017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를 엑스코 앞 야외광장에서 동시에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보증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16개 우수 브랜드가 참여해 품질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및 전시회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품질 좋고 우수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참여 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저렴하게 구입한 축산물을 1인당 상차림비를 내고 숯불과 야채 등을 제공받아 특별히 조성된 식당에서 구워먹는 행사도 진행돼 대구는 물론 인근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한우, 우유, 한돈, 양계, 오리, 토종닭 등 축산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축산물 시식행사도 준비돼 있어 안전한 먹거리, 내일의 생명산업인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주최 측은 박람회 기간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전시공간을 축산농가와 일반시민으로 이원화 할 예정이다.


축산농가는 엑스코 1층 전시장 전홀(1~3Hall/1만4415㎡)과 야외 전시장(3000㎡)에서 전시된 각종 축산관련 기자재와 제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관람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들은 축산농가들의 관람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유통단지 광장 1500㎡과 엑스코 앞 도로3000㎡에 마련된 부대행사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회보다 6000명 이상 증가한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최 측은 박람회 기간 축산농가 관람편의 제공을 위한 교통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는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축산업의 활로를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구시를 방문해 주신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과 숙박 그리고 관광에 이르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윤상기 하동군수, 녹차 홍보·수출 확대 중·미 공략 나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하동녹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와 하반기 대미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14명의 해외시장개척단이 오는 21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미국 등 2개국에서 하동녹차 홍보 및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윤 군수는 먼저 첫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11월 최종 선정될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관계자 회의를 갖는다.

 
군은 지난달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서 UN식량농업기구 과학자자문그룹(SAG)의 현장실사가 실시됐으며, 하동의 천년 야생 녹차밭을 둘러본 평가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이어 미국 시애틀과 야키마로 이동해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스타벅스(STARBUCKS)’ 본사 및 워싱턴 스테이트페어 CEO간담회에 참석해 하동 가루녹차 수출확대 협의 및 하동녹차 홍보활동을 펼친다.


군은 스타벅스에 하동 가루녹차 100t을 납품키로 하고 지난 2월 국내 무역업체 비젼코리아와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가루녹차를 수출 중이다.


LA로 이동해서는 하동 재첩&다슬기 전문식당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LA현지에서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을 벌인다. 


특히 26일에는 한국의 신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펩코(Pafco), 한남체인, 야미바이(Yamibuy)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출동향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협약을 체결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녹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국내 차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일”이라며 “11월 최종 발표 때까지 하동녹차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미국 역시 하동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므로 앞으로는 더 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2017년 농·특산물 수출 3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식품·생활용품 중국 후난성에서 우수성 홍보



인천시(시장유정복)는 중국 후난성(湖南省)에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2017 중국 후난성(湖南省)식품요식박람회(中?食品餐?博??)’에 인천식품·생활용품기업 28개 업체가 참가해 총1186건의 수출 상담과 152만2000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중국 후난성 식품요식박람회’는 중국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중국내 식품·요식업분야 최고의 플랫폼이다. 전체 54만㎡ 규모에 3000개 부스, 1200개사가 참여했다. 관내 기업들이 참가한 인천관은 288㎡ 규모에 총 28개사의 부스가 운영됐다.


인천시는 후난성과 ‘1성1도 인천섬 중국도시 친구맺기’를 통해 지난해부터 후난성정부 상무청과 후난식품업계연합회를 방문해 한·중 식품제조가공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결과, 이번 박람회에 후난성의 초청을 받아 인천시 대표단(단장 이종원 투자유치산업국장)과 28개 인천식품·생활용품기업이 함께 참가하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관 독립 부스를 기획하고, 28개 업체라는 유례없는 대규모 파견단을 구성했으며, 중국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천식품의 우수성 홍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1성1도 친구맺기 인천광역시·후난성간 식품 기업간 교류회’를 개최해  앞으로 식품제조협회를 통한 양국 식품기업간 상호 교차 방문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도 이뤄졌다.


◆ 충남도, AI 취약지 민·관 합동 일제점검 실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회장 최성천)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주 동안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축산농가 방역 의식 제고와 방역 습관 정착을 위해 도와 시·군, 생산자 단체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345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중점방역관리지구는 ▲야생조류 AI 항원 검축 지점 반경 10㎞ 이내 ▲5년 간 2회 이상 AI 발생 읍·면 ▲가금밀집사육 지역 등 AI 발생 취약지역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농장 내·외부 소독시설 정상 설치 여부 ▲야생조류 차단망, 농장 주위 울타리, 전실 설치 여부 ▲쥐 및 해충 박멸을 위한 대책 및 시설 설치 여부 ▲외국인 근로자 적정 관리 실태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충남도지회, 축종별 대표들과 점검 방식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또 18일에는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 대강당에서 도와 시·군, 생산자 단체 등 민·관 합동 점검반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AI 차단을 위해서는 농장 안팎에 대한 일상적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 일제점검은 축산농가 책임의식을 높이고 자율방역체계를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천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장은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취약 농장별 맞춤형 점검을 실시하는 만큼, 농가 방역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점검과 각 농가들의 일상적 방역체계 확립을 다짐했다.


■ 2017년 제6회 김치품평회 수상 소식


◆ 충북 청주 예소담



충청북도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소재 예소담이 제6회 김치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는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 등 전국의 유명 김치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품질평가, 위생평가, 안전성 검사 등의 심사를 거쳐 전국 31개 업체 중 예소담이 최우수상(최종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이는 2012년(동상), 2015년(우수), 2016년(최우수)에 이은 4번째 수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예소담은 세계 김치 페스티발 개막식 전시, 시식 행사에 대한민국 대표 김치로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및 시상금 300만원도 함께 받게 된다.


예소담의 김치는 상당구 미원면에서 생산되는 배추의 60%를 계약재배해 원료를 조달하는 등 100% 국내배추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산원료 사용, 학교·군부대 등 납품, 일반소비자 50명이 평가하는 품질(외관, 맛, 기호도) 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김치품평회는 국산김치의 품질향상과 경쟁촉진 및 우수브랜드를 선발해 육성하는 대회로 김치산업진흥법에 따라 2012년부터 실시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산업을 적극지원하고, 시민에게 안전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진안 전주찬방 깍두기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한 참식품(대표 이재우)의 ‘전주찬방’ 깍두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2017년 제6회 김치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주찬방’ 김치는 100% 우리 농산물 사용은 물론, 유기농 무와 고춧가루를 사용해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익으면 익을수록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HACCP인증을 통한 철저한 위생과 품질관리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로 평가 받았다.


김치품평회는 우수 김치브랜드 선발·육성을 통한 김치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되며, 올해는 평가대상을 기존 배추김치에서 갓김치까지 확대해 총 6점의 브랜드를 선발했다.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김치 브랜드를 적극 발굴·육성해 지역의 우수한 김치가 전국에서품질을 인정받아 맛의 고장 전라북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김치품평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1월 17일 세계 김치 페스티발 개막식(MBC상암광장)에서 수상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시·시식 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시, ‘베리류 수제맥주·식초’ 농산물가공 교육 인기



충청북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가 실시하는 청주지역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베리류 재배농가에 대한 농산물 가공기술 교육이 인기다.


센터는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춘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베리류 생산 농가가 점차 늘어나면서 다양한 베리류 가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가공에 관심이 있는 베리류 재배농가 3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회에 걸쳐 실시되며 19일에는 수제맥주, 식초제조 교육으로 참여 농가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내용은 베리류 재배농가가 직접 수확한 잉여 농산물을 활용해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베리류 식초, 와인, 수제맥주, 초콜릿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 제조법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저장과 유통기한을 늘려 생산 활동을 촉진, 베리류 생산 농가에 대한 부가가치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생 대표 신태화 씨는 “평소 잉여 농산물을 가공하고 싶었지만 기본지식이 없어서 농산물 수확후 잉여 농산물 처리에 대하여 고민이 많았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매우 많은 것을 배우게 돼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 기술교육을 확대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새로운 농산물 가공생산 활성화로 농가에 소득이 될 수 있는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