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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최우수' 풀무원 '꼴찌'… 식품업계 동반성장지수 발표

공정위, 지수 평가와 신뢰성 훼손한 기업은 '미흡'처리했다 밝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해 28일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기업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를 합산해 4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단, 이번부터는 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서는 미흡으로 처리했다.


올해는 169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으며 25개사가 '최우수', 50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공정위와 동반위 양측의 평가조사를 통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등급에는 삼성중공업과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SPC삼립 등 50개사가, 양호 등급에는 농심과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등 58개사가 선정됐다. 보통등급에는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사가 받았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협력사 직원도 우리 가족이며 일회성·선심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며 "회사의 특성에 맞는 상생활동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을 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 지수평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지수평가의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서는 미흡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 도입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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