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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원불패' 신화 이어가나

28일 인사청문회 실시...전문성, 정책역량 검증 집중
농업계 "현장중심 농업개혁 적임자" 지지선언 이어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무사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가 낙마한 경우가 없어 김 후보자 역시 '낙마 불패 신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농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어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회와 정계에서의 경륜, 농림축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대응, 가뭄대책, 쌀 수급 안정 대책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함을 물론,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사청문 요청사유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행정고시 21기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 완도 군수 등을 지냈고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해 18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선거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윤영일 국민의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김 후보자는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의원 시절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과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자는 농해수위 활동 시절 쌀 목표가격 인상, 농어업 세제지원, FTA 피해보전직불제, 일본산 수산물 오염 등 굵직한 현안을 쟁점화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김 후보자는 농업계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농업단체는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서는 등 "가뭄과 AI 등 산적한 농업난제를 농민과 함께 아파하며 현장 중심으로 농업개혁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하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농업분야 최대 현안인 쌀문제와 가뭄 등 기상변화 대비, 청탁금지법, 가축질병 등 농업 전반에 걸친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전문성, 정책 역량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계 관계자는 "현재 농업이 여러가지 심각한 현안이 많은데 과감하게 농정 틀을 바꾸고 기존 시각을 바꿔서 개혁을 추진해야 농업의 미래가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김영록 장과 후보자는) 가장 적임자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영란법 농축산물 제외, 무허가 축사 양성화 문제, AI.구제역 특별법 제정, 화훼사업 진흥 대책, 농업 소득세 개선 등 농업 현장 요구사항이 새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됐으면 좋겠다"면서 "농업의 미래를 희망차게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영록 후보자는 총 14억 218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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