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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Q&A> 식품 속 금속은 모두 유해한 중금속인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7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을 근거로 중금속 6종에 대한 식품의 기준·규격을 재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중금속 기준·규격 재평가 결과, 6종 모두 현재 노출수준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됏으나 연령별 섭취량과 식습관 등을 고려했을 때 노출량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는 카드뮴과 납에 대해서는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 속 중금속의 유해성에 대해 문답으로 풀었다.


 - 식품에 들어있는 금속은 모두 유해한 중금속인가.


중금속은 금속원소의 비중에 따른 구분으로서 일반적으로 비중 4이상의 금속을 중금속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을 유해중금속으로 구분해 안전관리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비중이 낮은 금속원소나 칼슘, 철, 아연 등과 같이 신체 기능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는 유해 중금속으로 관리하지 않는다.

- 식품에 왜 중금속이 존재하나.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은 지각의 구성성분이므로 자연환경에도 존재하고 동․식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미량 존재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환경에서 재배되거나 생산된 식품에도 중금속은 미량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광산이나 산업폐기물 처리장 등에서 오염물이 흘러나와 비정상적으로 오염된 환경에서는 식품에도 중금속이 많이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위해성을 평가하고 기준규격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 어떤 식품에 중금속이 많이 들어 있나.

토양 중의 중금속은 호수, 바다 등의 수계로도 이동하여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준다. 중금속 중독사례 중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수은중독인 미나마타병, 카드뮴 중독인 이타이이타이병 등도 물의 오염에 의한 것이며 이는 통상적인 환경에서의 오염이 아니라 산업단지의 오염된 폐수에 의한 것이었다.

다만, 중금속은 체내에 잔류성이 있어 먹이 피라미드의 상위계층으로 갈수록 그 양이 농축돼 증가하므로 수산물의 중금속 함량이 농산물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 중금속 기준 재평가는 왜 실시하나.

중금속은 환경으로부터 주로 유래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환경오염에 따라 식품 중 중금속 함유량이 변화될 수 있다. 

또한 수입식품증가 등 식생활 다변화, 일반 국민과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 등 민감계층의 식품 섭취특성이 다를 수 있어 식품섭취에 따른 중금속 노출량이 변화될 수 있다.

따라서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중금속량이 증가되지 않고 안전한 수준이 되도록 5년 주기로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식품 중 중금속에 의한 위해우려는 없나.

지난 5년동안 우리 국민들이 섭취하는 식품의 90%이상을 차지하는 400여 품목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6종에 대해 13만건을 조사해 위해성을 평가했다. 

납은 2010년에 비해 노출량이 40% 정도 줄어들어 MOE 2.4, 그리고 카드뮴, 비소, 수은, 메틸수은 및 주석은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각각 35.1%, 7.3%, 14.3%, 5.5%, 0.0005%로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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