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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탐방 > 국내 최초 국가공인식품위생검사기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검사기관 첫 품질관리 독립 부서 '신뢰성보증팀' 운영...신뢰성 확보
일본후생성 일본수출국공적 검사기관 지정,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받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이 식품업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최근 방문한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서울본원에서 만난 최영내 신뢰성보증팀장은 국내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신뢰성보증팀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팀장은 "요즘은 모든 검사기관에서 신뢰성 보증이 법적의무사항으로 돼 있다. 저희는 훨씬 그 이전부터 신뢰성보증팀을 운영을 해왔다"고 말했다.

1986년 7월 설립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은 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한약재 및 화장품 품질검사기관지정을 받았다. 또한 일본후생성으로부터는 일본수출국공적 검사기관 지정받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본원과 부산지소,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 중국지소를 갖추고 있다. 

최 팀장은 "검사기관 최초 1호 지정기관이 보니 다른 기관하고 많이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더 많은 발전을 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검사원들의 자질 문제, 분석 장비의 보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다른 검사기관보다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은 국내 식품첨가물, 기구·용기포장(잔류용제포함), 가공식품, 한약재, 화장품 등에 대한 민원인이 의뢰하는 각종 검사업무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하는 수입식품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하는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1층 고객지원실에 검체가 접수가 되면 당일날 프로그램에 접수를 하고 각 분야별로 검사원들이 시료 검체를 가져와 식품공정법에 따라 검사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정밀기기 분석을 위한 전 단계인 전처리 업무를 통해 식품을 분쇄,  추출, 분해, 유기용재로 추출하고, 분배하고, 농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미생물은 배양하기 위해 별로의 실험이 진행된다.


그것을 정밀분석장비를 이용해 정성 정량분석을 하게 된다. 분석 데이터들이 추출이 되면 해당 팀장들이 성적서에 대해서 검토를 한다. 검토가 완료되면 최종 민원인이 받아볼 수 있는 성적서폼이 작성된다.

특히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뢰성보증팀'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업무혁신팀'으로 시작된 신뢰성보증팀은 식품위생검사기관 최초로 품질관리 부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뢰성보증팀은 품질문서, 품질기록, 시험데이터, 장비 및 인력 관리의 통합적 시스템 관리 부서다. 

최 팀장은 "신뢰성보증팀은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문서로 규정해 놓았다고 보면 된다. 모든 업무들이 문서화 돼 있고 그런 문서의 프로세스 대로 따라가게끔 지침서들을 운영하게 되는거죠. 외부에서 받아보는 성적서는 A4용지 한장일 뿐인데 사실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외부인들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 검사결과가 외부로 나가기까지의 모든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고 점검하고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내부 감사를 통해서 그것을 다시 검토를 해서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팀이 신뢰성보증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은 다년간의 숙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약처 및 관련 기관, 단체 등의 연구용역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식품제조업체 상호간의 이익과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식품 품질검사 교육, HACCP교육, 식품안전교육을 통한 식품 안전성 향상 및 식품·축산물 위생검사원교육, 식품산업 전문교육 등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의 진화는 계속된다. 최 팀장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안전성 부분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국제공인검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주요 연혁>

1986.07 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설립
1987.04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제1호)
1991.04 보건복지부  위생용품검사기관 지정(제2호)
1992.02 일본후생성  일본 수출국공적 검사기관 지정
1999.04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한약재검사기관 지정(제3호)
2000.05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지정(제4호)
2001.05 한국식품연구소 부산지소 개소
2002.01 한국식품연구소 부산지소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
2003.03 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품질검사위탁검사기관 지정(제1호)
2005.12 GMO 검사기관 지정
2009.09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419호)
2009.12 방사선조사식품 검사기관 지정
2010.12 청도식품연구소(한국식품연구소 중국지소) 개소
2011.08 청도식품연구소  국외 검사기관 지정
2015.05 한국식품과학연구원으로 명칭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