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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밀 세슘 논란' 종지부...국내 유통 분유 '안전'

식약처, 국내․외 유통 분유제품 "세슘 검출 안돼"
롯데푸드.매일유업.남양유업.녹십자 등 32개 제품 검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압타밀 등 수입분유에서 세슘 등 방사성 물질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강국 검사 결과 국내 유통 분유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분유 제품들에 대한 방사능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32개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방사능이 불검출 됐다고 15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판매·수입·구매 실적이 비교적 높은 제품들로서 롯데푸드 '프리미업 위드맘' '프리미업 위드맘2', 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1' '앱솔루트 명작2', LG생활건강 '액상분유 0~6개월', 남양유업 '임페리얼분유', 일동후디스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 1단계'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 2단계', 루비노코리아 '홀레  유기농 분유 2단계', 녹십자 '노발락  1단계' '노발락  2단계', 이마트 '압타밀1' '압타밀2' 등 ▲국내산 분유(7건) ▲수입판매업체가 수입한 분유(11건) ▲인터넷 구매대행업체가 수입한 분유(12건)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한 분유(2건) 등 총 32건이다.

분유제품에 대한 방사능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 세슘(134Cs+137Cs), 요오드(131I) 모두 100Bq/kg 이하로서 미국(세슘 1,200Bq/kg, 요오드 170q/kg), EU(세슘 400Bq/kg, 요오드 150Bq/kg), 국제식품규격위원회(세슘 1,000Bq/kg, 요오드 100Bq/kg) 등 제외국에 비해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앞서 육아전문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중심으로 독일 분유 압티밀이 일본의 한 사설기관 검사결과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공개돼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압타밀 분유는 독일 분유 브랜드로 제조사인 밀루파사가 만든 프리미엄 분유로  공식 한국 법인이나 판매 법인이 없이 해외직구나 해외 구매대행사를 통해 들어온다. 압타밀 분유는 지난 2012년에도 사카자키균으로 의심되는 성분이 나와 독일 본사가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수거․검사가 분유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입 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직구제품의 경우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과는 달리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며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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