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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복부비만 원인 골반과의 관계는?

살이 찐 사람의 가장 많은 비만부위는 어느 부위일까?


아마 복부비만일 것이다. 상체, 하체비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복부비만과 함께 다른 부위의 비만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가장 많은 비만은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은 한 두 끼 굶으면 줄어들었다가도 식사를 많이 하면 금방 불러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살이 잘 빠지기도 하지만 조금만 방심을 하면 바로 비만이 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복부비만은 왜 오는 것일까?


많은 현대인들이 운동은 부족하고 앉아 있는 시간은 많으며 먹는 것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보니 복부비만이 많이 온다. 더 큰 문제는 복부비만이 단순하게 외모상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불임, 통증, 면역질환, 난치병, 암 등과 같은 각종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부비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뱃살이 어느 정도 빠졌는데 더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아랫배는 빠졌는데 윗배만 나와서 안 빠지는 경우와 전체적으로 살이 빠졌는데 아랫배만 볼록 나온 경우가 있다. 바로 윗배비만, 아랫배비만이다.


왜 윗배, 아랫배가 생기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뱃살이 찌면 꼭 윗배만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랫배만 나오는 사람이 있다. 물론 복부비만이 심해지고 오래되면 전체적으로 윗배, 아랫배 모두에 비만이 된다. 우리 몸의 구조를 이해하면 윗배, 아랫배비만이 해결이 된다. 바로 골반의 구조와 관계가 있다. 골반의 구조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골반은 척추와 하지의 중간에 있으면서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곳이면 복부의 대장, 소장, 방광을 담고 있다. 그런데 골반은 자세와 생활습관에 따라서 전후좌우, 상하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다. 다리를 많이 꼬는 경우에는 한쪽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틀어진다. 그런데 골반이 앞뒤로 기우는 방향에 따라서 윗배, 아랫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먼저 아랫배 복부비만은 일반적인 복부비만으로 앞부분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즉 오리궁뎅이가 되는 것이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면 복부에 있는 대장, 소장 등이 앞으로 흘러 내리면서 배가 더욱 나오게 된다. 이때는 주로 아랫배를 중심으로 나오면서 복부가 점점 커지게 되고 더 심해지면 서서히 윗배로 올라오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복부비만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아래복부비만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등부위가 뒤로 굽어 굽은 등이 되고 머리는 앞으로 나가면서 거북목, 일자목, 낙타목, 귀부인의 혹 등과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


다음의 윗배비만은 복부비만은 북부비만인데 아랫배비만과는 반대로 골반이 뒤로 넘어가는 것이다. 천골, 골반이 뒤로 기울어지면서 골반, 천골이 세워지는 경우이다. 천골이 일자처럼 되면서 골반의 앞쪽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골반이 세워지면서 복부비만부위가 위로 올라가며 윗배가 더 나오게 된다.


바로 골반의 앞부분이 위로 돌게 되면 아래로 쳐지는 대장, 소장을 위로 올리고, 위로 올라간 대장, 소장이 위의 갈비뼈가 있는 흉곽에 막혀서 갈 곳이 없으면 윗배부분이 볼록하게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골반이 세워지면서 골반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면 복부는 앞으로 나가면 상대적으로 등은 뒤로 가면서 굽어지게 된다. 이러한 자세에서 윗배가 많이 나오게 된다.


어떻게 하면 윗배비만, 아랫배비만을 예방할 수 있을까?


윗배복부비만과 아랫배 복부비만은 골반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골반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골반상태를 분석한 다음에 골반이 어떻게 기울어져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자신의 골반상태와 복부비만을 비교하여 보아야 한다. 자신의 유형이 아랫배유형이면 골반의 앞부분을 올려서 오리궁뎅이가 안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신의 유형이 윗배유형이면 골반을 뒷부분을 올려서 오리궁뎅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앉거나 서있을때에 항상 골반의 상태를 생각해서 생활을 하면 점점 윗배비만, 아랫배비만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골반의 상태를 바로 잡게 되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견갑통, 고관절통, 오다리, 엑스다리도 예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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