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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vs정용진 3조5000억 규모 커피전쟁...승자는?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 각각 1000호점 돌파 예정

[푸드투데이=조성윤 기자]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롯데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가 나란히 매장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국내 매장수 950개점을 넘어섰으며 매달 10여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초 1000호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스타벅스의 경우 분기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지만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7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업계 전체에서도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기업은 20여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경우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게된다.


미국의 기업인 스타벅스는 정용진 부회장이 브라운대학에서 재학하던 시절 그 맛에 반해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내면서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


롯데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스타벅스보다 7년이 늦은 2006년 커피전문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890여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10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는 롯데리아의 연매출 절반에 가까운 4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 산업별 고객만족도(KCSI)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에서 모두 경쟁사를 크게 따돌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고 작은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지면서 대기업 계열의 커피 전문점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유통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대략 3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서울에서만 1만 8천만여곳의 커피전문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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