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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폭염에 이은‘가뭄’비상...합동 긴급대책회의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가뭄대비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금년 가뭄상황은 8월 현재까지 도내 강수량이 634.3㎜로 평년 780.7㎜ 대비 81.3% 수준이며 저수율은 51.9%로 평년 78.3%의 대비 66.3%로 낮은 수준이다. 향후 3개월 강수예보(9~11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생활용수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도내 일부지역에서 밭작물 시들음 현상 등 과수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해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합동 대책회의는 농작물분야 친환경농업과, 농업용수분야 농촌개발과, 상수도분야 물산업과, 용수공급분야 하천과 및 시군(영상)이 함께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도는 일선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양수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조기에 관련 부서별 가뭄대책비 지원을 건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2016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선제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 영양 등 밭작물 피해지역 1844㏊와 문경 등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하천굴착, 관정개발에 25억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했다.


또한 굴삭기 251대, 양수기 369대, 급수차량 82대, 송수호스 40.4㎞ 등 장비와 인력 1740명을 동원해 가뭄대책 추진중에 있으며 가뭄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 기준에 따라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중이다.


안동·임하댐은 그동안 하천유지용수 감축 등을 통해 선제적 댐용수를 비축하여 정상적으로 용수 공급을 하고 있으며 가뭄 심화시 K-water와 협조하여 급수차량, 물병, 광역 이토밸브 등을 적극 활용한 용수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원석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물러가자 가뭄까지 이어져 농민의 상심이 클 것으로 염려된다. 중앙부처, 시군 및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심각한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전 도민이 절수운동에 다함께 동참하여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