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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콜레라 예방’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최근 남해안 지역에서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불안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감염병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비상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콜레라 등 감염병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 보건정책과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시·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 도의 대응 방안을 듣고 각 시·군 방역 추진 대책을 공유했다.

 
도는 콜레라 발생과 관련, 현재 가동 중인 하절기 24시간 비상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또 도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병원,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1600곳과 연계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더 촘촘하게 가동한다.

 
이와 함께 17개 반 161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통해 설사 환자 발생 시 신속 출동해 역학조사를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다.
 

도는 이에 더해 각 시·군에 콜레라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의심환자에 대한 보건소 신고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기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최근 폭염으로 콜레라와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도는 이 같은 감염병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 시·군도 감염병 발생 상황에 예의주시하는 등 가동 중인 감시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쌀뜨물처럼 심한 수양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80∼90%에 달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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