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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식중독․콜레라 예방 위생 강화”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최근 타 지역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와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급식을 비롯한 음식업체 등의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무더위 속 도민 청결의식을 환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서울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급식에 따른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나고, 급식 비리도 엄청나게 많이 적발됐다”며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무더위여서 전남지역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급식 현장이나 급식 업체 위생상태 점검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 시민이 경남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회를 먹고 콜레라에 감염됐다”며 “국내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는 15년 만으로, 환자 거주지가 바로 우리 이웃이고, 잘못된 음식을 먹은 곳도 바로 우리 이웃인 만큼 식당 등 음식업체 위생을 강화하고, 도민의 생활 청결 및 음식 주의 사항 등을 환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위가 오래 가면서 물고기가 떼죽음하고 가축과 농작물이 시들시들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만 계속 건강할 리 없으므로 청결․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에너지산업 진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나, 흑산공항 건설 등은 주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업으로, 일방적으로 하면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이런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전에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것은 수용하고, 근거 없는 걱정은 친절하게 설명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노력도 독려했다. 이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9월 2일 국회 제출 예정이어서 지금은 사실상 편성이 완료된 단계”라며 “이제 국회 일정에 따른 예산 확보 활동 계획을 세워 최종 순간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임위별 예산 심의과정 때와 예결위 때는 물론이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때는 꼭 반영해야 될 내용, 상임위 업무보고 때는 대정부 질의를 통해 반영하면 좋은 내용, 국정감사 때는 지역 간 심각한 불균형이나 정책의 모순 또는 사각지대를 부각할 수 있는 내용 등 각 단계마다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게 자료를 챙겨 제공해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서민배려시책 추진과 관련해선 “시간이 지나다보면 조금 둔해질 수 있으므로 각 실국별로 그동안 혹시 덜 챙긴 대목이 없는가 점검하는 등 취약계층 생활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각 부서별로 무슨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지를 판단해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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