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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

근대 의학의 아버지인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격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도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일 것이다. 그는 우리 몸에 좋은 식사야 말로 건강의 기본이며, 더 나아가 질병에 걸렸을 때도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 당시 통용되던 아편, 독버섯, 거머리로 피뽑기 등의 치료법을 생각해 볼 때 ‘만약 환자를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약은 약장 속에 넣어두라’는 그의 충고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약 2500년 전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히포크라테스는 영양공급이야 말로 질병예방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데 있어 시대를 앞서 갔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는 우리몸의 성장과 재생 및 발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성분을 공급해 준다. 이러한 기본 성분들이 충분히 공급될 때 우리 몸의 세포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핵심영양소들이 부족하면 일부 신진대사 경로에 문제가 생기고 세포들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며 때이른 노화의 징후나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심각한 영양결핍은 드문 사례지만 일부 비타민 및 미네랄 결핍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뇌졸증, 골다공증, 골절 및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다방면으로 건강에 놀라운 혜택을 주는 주요 식품들에 대해 다루는데, 이들이 수퍼푸드로 불리는 근거를 제공해주는 최신 과학연구들도 간략히 포함시켰다. 이 경이로운 식품들을 매일의 식단에 활용하면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소중한 무기가 돼 줄 것이다.


2부에서는 천식, 편두통,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에 이르는 50가지 흔한 질병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서 각각의 질병들에 어떤 식품이 이로운지 또 어떤 식품이 해로운지 알아본다. 필요에 따라 특정 질병에 대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 목차와 함께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보충제에 대한 조언 및 영양가 높고 맛도 좋아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레시피들도 덧붙였다.


음식과 주요 영양보충제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여러 질병들을 예방하고 그 증상을 완화시키며 나아가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영양의학(nutritional medicine)의 원리를 따르는 일이다. 이 책에 담긴 조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과정의 첫걸음을 내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소개

 

사라브루어

사라브루어 박사는 의사이자, 영양학자, 영양치료사로써 각종 신문과 잡지에 보완의학, 영양학등의 대해 글을 쓰고 있으며 50권 이상의 건강 관련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