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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글리포세이트 안전성 승인 결정 연기

최근 유럽연합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의 발암 여부에 대해 EU 기관과 UN 기관의 논쟁에 이어 유럽연합은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 승인 연장 여부에 관한 결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글리포세이트는 몬산토의 '라운드업(Roundup)' 제품 등에 사용됐다.


28개 EU 회원국의 전문가들은 월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 당해 회의에서 글리포세이트 승인을 2031년까지 15년간 연장하려는 유럽연합 집행위의 제안이 인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유럽연합 집행위는 회의가 화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결과가 없다고 이메일을 통해 답변했다.


집행위는 기존 승인이 6월 말 만료되면 발생할 법적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몇 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필요가 있다고 전해왔다.


신분 비공개를 요구한 두 EU 정보원에 따르면 EU 외교관이 독일은 투표에 기권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반면 프랑스가 지난주 승인 연장에 반대 입장을 발표한 후 더 이상 이번 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한 정보원은 "해당 사안에 관한 결정은 몇 주 혹은 몇 달 후에 있을 다른 모임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보원은 이번 회의를 언급하면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EU 정책입안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회의에 앞서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다는 견해를 게재했다. 이러한 결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IARC)의 의견과 상충된다. 두 기관의 견해 차이는 격렬한 논쟁을 야기했다.


환경 단체들은 글리포세이트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성명서를 통해 위험에 관해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정부는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EU 라이센스 갱신에 반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몬산토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서는 라운드업을 농약 업계의 대표 상품이라고 언급하며 글리포세이트를 '인체발암추정물질(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로 분류한 IARC의 견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몬산토는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해왔다. 몬산토 및 해당 업계가 공동으로 조직한 글리포세이트 TF는 엄격한 소비자 안전 평가가 있었으며 몇 주안에 승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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