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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확진자 사망... 최종 종식일 내달 23일

악성림프종 치료 경과 악화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0번째 확진자(남, 35세)가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 치료 중 경과가 급격히 악화되어 25일 오전 3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80번째 확진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고, 10월 11일 재입원 이후에도 유전자검사상 음성과 양성이 반복되는 상태로 격리치료를 진행했다.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의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해당 질병이 진행해 경과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과 관련한 자문회의를 열고 이를 메르스 상황의 종식으로 보기보다는 계속해서 방역, 감시 및 주의 조치를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도 한국에서 80번째 확진자의 유전자 검사치가 음성‧양성의 경계치에 있어 이 확진자를 메르스 유행의 일부(a part of the MERS outbreak)라고 볼 수 없으며, 감염력이 현저히 낮다(extremely low)고 해석하기 때문에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라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바 있다.


세계보건기구 및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종식 시점은 이날 25일(잠복기 14일의 2배)이 경과되는 12월23일 24시가 완전 종식 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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