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르스 확진자 이틀째 '0'...진정세 속단 일러

강동성심병원발 집단발병 우려 있어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고 퇴원자는 2명이 늘어 총 93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이다. 사망자(32명)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치명률 17.6%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에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며 이 중 14명의 상태는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120명 늘어난 2682명, 격리해제자는 128명이 늘어난 1만3136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아직 진정세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강동성심병원발 집단 발병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173번 환자가 병원 입원 중 폐렴증상을 보였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을 실시, 이 기도삽관이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감염원으로 하는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73번 환자의 확진판정일인 22일 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 지난 내달 6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