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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 접견

국내 메르스 사태 해결 위한 국제공조방안 건의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고창·부안)은 19일 국회의장실에서 마가렛 챈(Margaret Chan) WHO 사무총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날 접견에서 마가렛 챈 사무총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며 대한민국 감염병 관련 입법 및 제도 검토 및 검토결과 공유 요청 등의 사항을 요청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현행 감염병 관련 입법 및 제도에 관해 WHO의 검토를 희망하며 그 결과를 국회와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WHO와의 공조를 통해 감염병 관련 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WHO가 메르스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 등을 국가별로 비교·분석하고 그 자료를 주기적으로 발간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신종감염병 관련 자료를 회원국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회원국에 신종감염병 발생할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신종감염병 대응체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예산집행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WHO가 보유하고 있는  각 회원국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 집행에 관한 자료를 국회에 공유해주기를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WHO의 예산집행 자료를 2016년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 참고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감염병 발생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김 위원장은 오는 7월 2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국회의원포럼 (Asia-Pacific Parliamentary Forum on Global Health)'에 대한 WHO의 관심을 요청했다. 해당 포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국가 간의 보건·의료 분야의 입법 활동과 정책·제도 및 예산에 관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국가별 보건의료분야 문제의 공동 해결을 모색을 위해 결성됐다.


한편 이날 접견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정의화 국회의장과 WHO 서태평양지역 서영수 사무처장이 배석했다. 이번 방한일정동안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은 오늘 접견 외에도 외교부장관 및 보건복지부장관과 메르스 사태를 논의하는 면담을 가졌으며 ‘2015 세계간호사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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