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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동안의 적, 얼굴비만의 원인과 예방법

요즘 고민을 상담하는 분들 중에는 얼굴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40대 중반의 직장인 남성이 왔다. 얼굴이 크다는 콤플렉스다. 몸에 비하여 얼굴이 크다보니 산적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한다.  얼굴도 큰데 피부도 거칠면서 검붉은 색을 띄다 보니 항상 열 받는일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자신은 별로 그런 마음이 없는데 남들은 그렇게 생각을 한다. 


가끔은 사소한 일에도 열이 받으며 화가 나기도 한다. 좀만 참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을 하는 후회를 하지만 소용이 없다. 또 다른 문제는 자신의 나이에 비하여 많이 들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얼굴의 열을 내리는 한약과 얼굴을 순환시키는 약침과 침치료를 해주었다. 이제 얼굴도 작아지고 얼굴색도 많이 맑아지니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

 
얼굴비만은 왜 오는 것일까?


얼굴 비만이 오는 경우는 주로 열이 많이 올라가거나 얼굴에 수분이 많이 지면서 얼굴이 커지는 것이다. 얼굴의 순환이 잘 안되어서 나타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순환이 잘되니 부었던 얼굴도 바로 빠진다.


그러나  40대가 넘어가면서 기혈순환이 안되어  얼굴이 점점 커지면서 나이가 들어보인다. 술, 담배, 육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열독은  더 많아지고  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로, 스트레스, 긴장이 겹치면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생활이 5년이상 되어 얼굴살이 안 빠지면 얼굴피부도 점점 두꺼워진다. 탄력있고 부드러운 피부가 돼지껍질같이 단단하게 변하는 것이다. 안색도 맑은 살색에서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얼굴도 험악해지고 투박해지며 세련되지도 않는다. 


얼굴비만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얼굴의 열을 내리고 얼굴의 부기를 빼주어야 한다. 얼굴에 열이 많고 부종이 같이 있게 되면 수분과 열이 얼굴의 지방성분 등과 엉겨서 순환이 안 되는 굳은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먼저 열이 생기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술자리에서 열이 많이 생긴다. 술을 마시면서 육류를 구워먹고, 찌개로 먹고, 안주로 나오는 음식 중에 튀긴음식, 치즈, 과자, 단음식 등은 모두 열이 생기게 된다. 


맥주안주에 치킨, 피자, 튀김감자 등도 열이 많이 발생한다. 안주거리로 스넥, 과자, 초코볼 등도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피를 탁하게하며 열이 많이 생긴다. 짜고 매운 음식도 얼굴의 부기가 생기며 열을 발생한다. 모두 피해야할 음식이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마음의 안정을 해야 한다. 직장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거리가 많거나 화나는 일이 많으면 열이 점점 올라간다. 이  열이 음식물의 열과 수분이 같이 엉기면 더욱 열이 많아진다. 


가끔은 화를 안내면 열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반대다. 속으로 많이 참고 억누르고 있는 것이 더 열이 발생한다. 잠재의식적으로 쌓인 열이 더 안 좋기 때문이다. 마음을 안정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를 하던지 화가 나면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화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건강에는 좋다. 


화를 내고 오히려 손해를 더 볼 것 같으면 취미활동이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욕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을 먹어야 얼굴이 작아지나?


맑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생선, 해물류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면서 시원한 성질로써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시원하고 열을 내리면서 야채, 과일, 해조류, 곡류를 중심으로 먹는 것이 열을 내려주며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를 풀며 대장의 독소, 숙변, 노폐물, 독소를 없애주어 열이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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