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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김수현 “업계 최고 대우라면...”

중국 헝다그룹 장백산 광천수 광고모델 발탁, 정치권 문제 개입 관심 無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생수 광고 모델로 나섰지만 상품 원산지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長白山, 창바이산)으로 표기된 데 대해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지현은 중국 대기업 헝다그룹이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광천수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함께 계약한 배우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각기 따로 해당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장백산이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를 때 칭하는 이름으로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며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중국 동북공정 중 하나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동북공정과 관련된 백두산 장백산 표기 문제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는 것과 같다"며 김수현과 전지현에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국의 톱스타가 장백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생수 브랜드 모델이 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열풍으로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번 헝다그룹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측은 헝다빙촨 모델로 계약을 했고 원천지까지 확인을 못했다"국내에서 '장백산' 문제가 언급된 적이 없는 만큼 정치적인 부분은 생각을 못했고 광고와 역사의식을 연관 짓는 건 억측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백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이름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고려와 발해를 중국내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장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 추진하는 동북공정은 중국의 땅에서 발생한 역사는 모두 중국의 역사라는 인식아래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프로젝트로 동북공정의 시각으로 보면 고조선, 고구려, 발해 모두 우리의 역사가 아닌 중국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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