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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공약 열전 ③부산시장] 서병수 vs 오거돈

50ㆍ60대, 20ㆍ40대 표심 중 어느쪽이 더 클까

최근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시장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 34.2%로 오차 범위 속에 부산시장 후보들의 날선 공방이 계속 되고 있다.


서병수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인사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부산인 만큼 50ㆍ60대 이상 유권자층에 지지가 크다.


오거돈 후보는 해수부장관을 역임한 바 '똑똑한 후보'라는 인식으로 20ㆍ40대 젊은층 유권자층에 지지율이 높다.


서병수 후보는 제 1공약으로 임기내 20만개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서 후보는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부산을 떠남으로 인해 저출산현상과 지역소비 위축, 고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부산지역대학의 인재육성사업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전문적 일자리를 대폭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지식정보산업 분야와 관광 마이스 산업 분야 등이 전문화 및 대형화 될 수 있도록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오거돈 후보는 이번 세월호 사고 관련 여파로 안전한 도시 구현을 제 1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재난대응 종합대응시스템 구축 및 재난상황 시스템을 첨단화와 각족 신고 전화의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관실 기능을 강화해 부정부패와 비리행위를 근절, 시민의견이 제대로 수렴되는 '시민소통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어 글로벌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신공항 건립을 제 2공약으로 밝혔다. 부산은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항만·물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립을 위해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경제적 논리만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시·도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또한 부산신항을 국가적 허브항만으로 육성, 항만 산업의 성장을 위해 강서지역을 국제산업물류 거점 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의 제 2공약은 대중교통 환승요금 200원 폐지와 환승시간·횟수 확대로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50%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환승 적용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환승횟수도 5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환승센터 확충과 버스승강장 시설 개선, 버스정류소 위치를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료도로를 이용, 도시 외각을 연결하는 간선급행 버스 도입과 좌석버스의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의 제 3공약은 낙동강변 개발을 통해 서부산권의 발전으로 북구·사상·사하 지역의 노후공단과 열악한 주거지역을 도시재생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공단은 지식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 산업단지 인프라를 갖출 것이고 주거지역의 경우 낙동강 수변공원과 연결하는 육교를 건립해 정주환경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구청을 통한 교육지원 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국.공립 수준으로 보육여건을 개선해 여성 경제활동율을 10%p 향상시킬 것을 제 3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후보는 여성청년고용할당제를 시행해 남성 대비 여성 정규직 임금을 현행 66%에서 70%로, 비정규직 임금을 현행 40%에서 25%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육여건 개선에 약 70억을 투자해 방과후 무상 지원시스템 구축와 대학생 재능기부멘토 제단 도입으로 방과 후 학습지원을 강화, 여성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여성창업 및 여성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의 4번째 공약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도시재생이다. 오 후보는 산복도로와 공단을 중심으로 한 과밀화된 주거지역이 형성되었고, 이 지역 중 일부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으나 민간투자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들은 여전히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비를 확보해 노후 주거지 중심으로 도로정비, 주차장개설, 골목길 정비들을 통해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의 4번째 공약 또한 공공 임대주택 및 공동기숙사 2만호 보급으로 주거복지 실현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한 주거급여 지원, 부산도시공사를 통한 장기공공임대주택 2만호 공급, 도시철도 차량기지창 및 철도부지 활용 임대주택 및 공동기숙가 건립, 원도심 노후 주거지의 재생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임대주택 및 기숙사에만해도 1조원 상당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후보는 5번째 공약으로 안심 도시 부산을 내세웠다.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등에 대한 도시적 차원의 대응책이 사실상 미비하다며 이에 시와 지역사회가 협의해 재난 예방과 대응, 복구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소방-경찰로 분사된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의 통칭)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의 5번째 공약은 배려와 나눔, 자원봉사 재단의 설립과 지원이다. 오 후보는 자원봉사 재단으로 시민 스스로 돕는 복지지원의 자립화를 구축, 부산시에 '자원봉사과'를 신설해 시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는 명품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0억원의 기금 조성과 시장을 비롯 고위공직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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