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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어깨굽음증, 라운드숄더! 어깨를 펴라

요즘 상당수의 환자들은 어깨 통증으로 한의원을 찾아 온다. 통증의 종류도 다양하다. 단순히 어깨와 상박이 아픈 사람, 어깨만 아픈 사람, 어깨와 목이 아픈 사람, 한쪽어깨만 아픈 사람, 양쪽 다 아픈 사람 등등 모두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이상 통증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어깨가 굽으면서 앞으로 나오는 어깨굽음증, 라운드숄더(round shoulder)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나?


자신의 생활습관, 스트레스, 체형 등과 관련이 많다.


생활습관적으로 보면 팔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업무나 게임 등으로 모니터를 많이 보는 경우다. 특히 한쪽 팔을 앞으로 내고 마우스를 많이 쓰는 경우, 게임이나 작업으로 목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를 보는 경우다.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의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가방이나 물건을 한쪽으로 많이 드는 경우도 그렇다.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열을 받거나 과로하거나 긴장을 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가 목의 긴장과 통증이다. 집에서 스트레스 받고,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다. 스트레스, 긴장, 분노 등은 모두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된다.


체형도 문제가 크다. 복부비만이 나오면 배가 나오고 등이 굽으면서 어깨가 굽는다. 유방, 가슴이 큰 경우도 등이 굽으며 어깨가 굽는다. 운전을 할 때 의자를 너무 뒤로 빼고 하는 경우도 어깨가 굽는다. 일자목, 거북목의 경우에도 어깨굽음증이 같이 나타난다.


어깨굽음증이면 보기만 안 좋은가?      


아니다. 외관상 보기도 싫지만 어깨통증의 원인이 된다. 어깨가 굽으면 어깨 앞의 근육은 당겨지고 뒤의 근육은 늘어난다. 강도에 따라서 어깨 앞이 아프거나 뒤가 아프다. 어깨주위의 목, 상박, 견갑, 가슴의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인대나 근육이 파열되거나 찢어진다.
요즘은 너무 쉽게 수술을 하는 것 같다. 통증이 심하다고 바로 수술하기 보다는 바른 자세를 하여 어깨를 피는 것이 필요하다. 어깨를 펴면 운동이나 치료를 하면 상당수의 통증은 감소된다. 


어떻게 하면 어깨를 펼수 있을까?


한의학적으로 침, 추나요법, 약침요법, 봉침요법, 매선요법, 한약약물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모두 어깨를 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자세를 바르게 하여야 한다.


모니터를 볼 때 허리와 등을 바르게 펴고 눈높이를 모니터의 중간아래에 맞추면 자연히 등과 어깨가 펴진다. 마우스를 한쪽 손으로만 하지 않고 반대쪽 손도 같이 병행하여 사용한다. 운전을 할때는 의자를 거의 직각으로 세우고 바르게 앉는다. 배드민턴, 테니스 등으로 한쪽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반대쪽 팔도 같이 운동하여 근력을 키워야 한다.


마음이 편해야 한다. 마음에 분노, 긴장, 화가 있으면 안 된다. 화가 나면 풀어주어야 한다. 화가 무의식, 잠재의식에 쌓이는 것이 문제다. 풀지 못하고 가슴에 갖고 있으면 열이 상체로 오르면서 목, 어깨가 아프게 된다. 바른 자세에서는 통증이 덜하지만 등, 어깨가 굽은 경우에는 통증이 더 심하다.


살을 빼야한다.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 뱃살을 빼면 배가 들어가고 등이 펴지면서 어깨의 굽음증도 펴진다. 복부비만으로 몸의 중심이 깨진 것이 바로잡아지는 것이다.  유방이 큰경우에는 팔과 가슴운동으로 지방이 줄어들면 등이 펴지면서 어깨굽음증도 좋아진다.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항상 어깨를 펴는 운동을 하여야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의자에서 하거나 서서 어깨를 펴는 운동을 한다. 보통 등굽음증이 있는 사람들이 옆으로 자는 습관이 많다. 평평하고 쿠션이 없는 따듯한 방바닥이나  쿠션이 적은 매트 침대에서 등을 대고 천장을 보고 눕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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