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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자교수의 슈퍼칼라푸드> 화이트 - 양파

문명이 발달하기 전의 자연 환경과 지금의 도시 환경은 너무나 차이가 난다. 일례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에서 지내면 여러 가지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면 증세가 바로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한약으로 완전히 치료가 된 다음에는 인체에 해로운 나쁜 환경에도 어느 정도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지만, 그 정도 건강 상태에 이를 때까지는 계속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현대 사회는 이미 여러 가지 독소 물질로 가득 찬 환경이 되어 버렸다. 각종 환경 호르몬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기형이 생겨나고 몸 속에 축적되는 독소 물질들은 여러 가지 나쁜 질병 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독소 물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양파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양파의 효능


양파의 비타민 A, B1은 남성의 스태미나에 좋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 치료하며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한다.


또한 살균력이 뛰어나 습진이나 무좀 등에도 효과적이며, 간장을 보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다. 양파는 소화촉진, 변비, 생리불순, 유방종양, 대머리 등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에도 좋다.


양파는 기도의 가래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여 기침이 날 때 먹으면 좋으며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폐렴 증세도 호전된다.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좋은 양파를 이용한 음식으로 양파간장피클, 양파찜 등을 권한다.


좋은 양파 고르는 법


껍질이 잘 마르고 광택이 있으며 단단하고 중량감이 있는 것을 고른다.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하고 눌러 보아 물렁물렁한 것은 심이 썩은 것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좋은 양파 보관 법


종이 봉투나 망사자루에 넣어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오래 저장할 때는 종이봉투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어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간장피클>


재료 (4인분)


양파 2개, 비트 20g, 청양고추 4개
*절임물(물 3컵, 설탕,식초 1/3컵씩, 간장 1큰술, 통후추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를 손질하여 사각으로 큼직하게 썬다. 비트는 얄팍하게 저며 썬 뒤 모양 틀로 찍어 내고 물에 담가 붉은색을 약간 뺀다.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설탕과 식초, 간장, 통후추를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 뒤 식힌다.
3. 준비한 양파와 비트, 고추를 밀폐 용기에 담은 뒤 2의 물을 붓는다. 반나절 이상 삭힌 뒤에 먹는다.


<양파찜>


재료 (4인분)


양파 3개, 새우살 100g, 실파 1대, 밀가루 3큰술, 참기름 1/2큰술, 청주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조림장(간장 1큰술, 물 1컵,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꼭지를 반듯하게 자른 뒤 속을 파낸다.
2. 새우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곱게 다지고, 실파는 송송 썬다.
3. 다진 새우살에 송송 썬 실파와 밀가루, 참기름, 청주, 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 양파 속에 양념한 새우살을 채워 넣는다.
5. 조림장 재료를 냄비에 담고 양파를 넣은 뒤, 양파에 간이 배도록 중간 불로 서서히 익힌다.


글 양향자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
www.wfcc.or.kr  02) 5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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