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 유전자 규명

  • 등록 2002.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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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백광현 박사팀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백광현 박사팀은 습관성 유산환자군 48명과 정상임신 여성군 8명의 유전자들을 융모막 검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27개의 특정 유전자가 습관성 유산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광현 박사팀에 따르면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에서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유전자들이 발현되기 시작하는데 습관성 유산환자의 경우 면역억제 유전자, 혈관형성 유전자, 태아부착 유전자 등 임신관련 유전자들이 정상임신 여성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적게 또는 많이 발현돼 임신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게 돼 결국 유산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습관성 유산은 태아나 부모의 염색체 이상, 호르몬 대사이상, 감염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50% 이상은 원인불명이라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연구팀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습관성 유산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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