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 서비스(International Service for the Acquisition of Agri-biotech Applications, 이하 ISAAA)는 최근 발표된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생명공학작물의 총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9.4% 성장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작물은 지난해 전세계 25개국 1330만 명의 농업인들에 의해 1억2500만 헥타르에 재배되어, 1996년 이래 누적 재배면적이 20억 에이커를 넘어섰다. 누적 재배면적이 10억 에이커가 되는데 10년이라는 기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 성장이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3개국이 새롭게 생명공학작물을 도입했다.
특히 ‘마지막 개척지’로 간주되어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가장 큰 수요와 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집트가 2008년 한 해 해충저항성(Bt) 옥수수를 700 헥타르, 부르키나파소는 Bt 면화를 8500 헥타르 재배했다.
생명공학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인 크롭라이프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드워(Denise Dewar) 생명공학부문 이사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생명공학기술 채택이 증가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6년 이래 생명공학작물의 동향을 추적해 온 ISAAA에 의하면 생명공학작물은 2008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식량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정치적 의지가 강화된 데 힘입어 2006~2015년, 상업화의 두 번째 10년간 지속적인 세계 성장을 주도할 강력한 생명공학작물 채택의 차세대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중요한 과학기술 수단인 생명공학기술 생명공학작물에 의지해야 한다”라며 12년간 35억 달러의 추가예산을 책정했다.
ISAAA의 회장이자 설립자이며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클라이브 제임스(Clive James) 박사는 “미래 생명공학작물 성장전망은 유망하다”라며 “더욱이 전세계 정치지도자들이 생명공학작물을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이슈의 주요 해결책의 일환으로 보는 견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박사는 "생명공학작물은 수확량을 증대시켜 식량 이용가능성과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과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궁극적으로 식량가격 인하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식량안보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며 "2050년 92억으로 늘어날 세계 인구의 증가하는 식량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생명공학작물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ISAAA는 생명공학작물 상업화 20년을 맞는 2015년 정도에는 누적 재배면적이 40억 에이커, 총 40개의 재배국가로 연간 2억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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