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생우 24일 부산항 도착

  • 등록 2003.01.21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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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살아있는 소 수입이 허가된 뒤 4번째로 호주산 수입생우 861마리가 국내로 반입된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캠벨라항을 출발한 호주산 수입생우 861마리 가운데 288마리는 24일 부산 감천항으로, 나머지 573마리는 인천항을 통해 각각 하역됐다.

이들 호주산 수입생우는 검역원에서 보름가량 각종 전염병 등 질병검사를 마친뒤 정식통관돼 다음달 중순께 전북 진안군 모 농원에 입식된다.

국내 농가에 입식된 수입생우는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될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돼 유통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전국한우협회측은 "수입생우가 국내산으로 표시될 경우 한우로 둔갑할 우려가 높고 각종 전염병 등 검역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산과 인천의 검역소 및 입식처인 농장 등에서 반입 반대 농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산 수입생우는 지난 2001년 4월과 5월 두 차례 반입됐으나 농민 반발과 질병 등으로 농가에 입식되지 못하고 농협에 전량 수매돼 도축됐으며 지난해 10월 세번째로 반입된 호주산 생우는 현재 모 농장에 입식돼 사육중에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입생우를 6개월 이상 사육해 국내산으로 표시하더라도 출생지는 호주로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한우로 둔갑할 우려가 없는데다 전염병 미발생지의 생우만 엄선했고 철저한 검역을 거치는 만큼 외래질병 유입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7@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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