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남해안 특산어종인 ‘대구’가 80년대 이후 최대 어획량을 기록하면서, 겨울철 어업인의 소득원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45~450m인 우리나라 전 연안과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지에 분포하며, 크기는 최대 100cm에 이르고 최대수명은 14년 정도이고, 진해만 일대의 주어기는 11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다.
80년대 이후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던 대구는 2000년대 초까지는 어획량이 미미 했으나, 2003년부터 어획량이 급속도로 증가해, 5년 연속 풍어를 맞으면서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에서만 어획되던 대구가 최근 남해, 하동 등 도내 전 해역에서 어획되고 어획기간도 예년에는 2월 중순이면 종료 되던 것이 이번에는 3월 초순까지 어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대구자원이 본격적으로 회복세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대구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81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간 꾸준하게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정란 236억 알을 방류 했고 2003년부터 어린 대구도 매년 2만 마리씩 병행해 방류해 오고 있다.
현재 도는 대구수정란 방류사업을 거제 외포지역 외에 진해, 통영, 남해 해역까지 확대 실시하고, 앞으로는 방류한 대구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 방류 외 부화자어 방류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5년 연속 대구어획량이 매년 증가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의 요인이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꾸준히 실시해온 대구수정란 방류 사업의 결실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방류된 어린 대구가 잘 성장해 다시 경남해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대구어린고기 포획금지 지도 및 단속활동 강화를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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